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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건강할때/ASA 공장장 최한용

아침, 저녁으로 신선한 바람이 분다. 여름철 더위가 지나고 9월을 맞은지 벌써 여러 날, 계절의 변화는 어김없이 찾아왔다. 하늘 높고 푸르고 흰구름 두둥실 떠가는 가을하늘이 열렸다.

가을은 풍요의 계절이다. 봄에 새싹 틔워 꽃피우고 여름내 뜨거운 태양 받으며 알알이 채워온 영양분이 이제 하나의 열매로 결실을 이루는 계절이다.

들녘도 누렇게 황금색으로 변해 갈 것이다.
그리고 들국화도 쑥부쟁이도 가을을 노래하며 꽃을 피울 것이다. 도로변 코스모스도 빨강 분홍, 흰 꽃을 피우며 바람에 하느작거리며 가을을 노래한다.

가을의 전령이 우리 앞에 와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덮지 않은 날씨, 시원한 바람 청명한 하늘, 햅쌀 고운 햇빛, 모두가 가을에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 이런 가을날은 독서하기도 좋지만 운동하기도 정말 좋은 계절이다.

신선한 바람의 부는 대기 속으로 코끝을 내밀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자연 속으로 힘차게 팔을 흔들며 걷기도 하고 아예 땀 범벅이 되도록 뛰어봄도 좋을 것이다. 어떤 보약보다도 꾸준히 걷고 달리는 것만으로도 큰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전문 의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달리기를 “산소목욕"이라 표현하는 사람들도 많다.
달리는 동안 우리 몸 구석구석을 산소로 닦고 시원하게 헹궈 내기 때문이리라. 달리기를 하면 다리 근육만 쓰는 것처럼 보이지만 균형을 잡아야 잘 달릴 수 있기에 몸통과 허리까지 튼튼해 진다는게 운동하는 사람들의 지론이다.

이런 가을날 아침, 저녁으로 시간을 내서 운동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시작이 반이라는 우리 속담도 있지 않은가?

준비물은 운동화 한 컬레면 충분하다. 옷은 꼭 트레이닝 복이 아니어도 좋다. 그저 티셔츠에 반바지면 어떠랴. 그리고 꼭 어느 곳을 돌아와야 하는 결정된 코스도 필요없다. 그저 길 위를 걷거나 뛰면 된다.

포장된 길이 아닌 흙 길이나 잔디밭이면 더욱 좋겠지요. 관절에 무리도 가지 않고 자연에서 뿜어주는 향기와 흙 냄새가 우리를 더욱 신선하게 만들 것입니다.

자기 몸 관리는 자기의 몫이다. 누가 대신 해줄 수 없는 것입니다. 돈은 잃으면 그 만큼만 잃어버리지만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건강은 건강 할때 더욱 관리하고 지켜야 합니다. 아름다운 조경수를 키우려면 작은 나무일때부터 관리해야 하듯이 우리 몸도 건강할 때 관리하여야 큰 병을 이겨 낼 수 있습니다.

저항력을 키울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미 본인이 몸의 이상을 감지 할때면 늦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간 기능 장애나 폐암 같은 암 종류는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이지요.

늘 관심있게 몸관리를 하면서 1년에 한번 이상은 꼭 건강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건강진단시 의료진도 사람인지라 놓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몸은 자기가 가장 많이 알고 있으니까 몸의 이상 징후가 나타나는 모든 증상을 검사시 의료진에게 전부 얘기를 하여 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으로 검진시 그 부분을 다시 한번 체크하고 확인해 보는 기회가 되어야 겠지요.

옛말에도 병은 떠들어야, 동네방네 소문내야 빨리 낳는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지금도 변할 수 없는 진리인가 봅니다.

제가 모시고 있던 상사 한 분이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늘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하셨고 직장생활을 그만두실 때까지 쩌렁 쩌렁한 그의 생활습관은 아무걱정이 없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위장 장애로 병원을 찾았다가 우연히 폐암 3기로 판정 받고 대 수술까지 하셨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수술 4개월전 서울의 한 대형 병원에서 종합건강진단을 받았는데 “이상없음"판정을 받은 후 였습니다.

증상감지후 다시 건강검진 병원을 찾아 재조사해보니 벌써 그때 사진판독상 폐에 이상이 있었지만 의료진들의 평상심으로 놓친 경우 였습니다.

본인 스스로 증상이 없어 몰랐고 의료진들도 그저 체크하는 하나의 과정으로만 본 것이지요. 너무 늦어 수술 받고 5년여동안 항암치료를 받아 왔지만 이제 더 이상 좋아짐이 없어 지금은 한 노인 전문 병동에서 희망 없는 나날을 보내고 계십니다.

말로만 듣던 호스피스병동.
호스피스는 생(生)의 마지막 순간을 사는 사람들을 위해 자기 역할을 마친 배우가 적당한 시점에 자연스럽게 무대에서 내려 올 수 있도록 산파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답니다.
전인적(全人的)으로 돌보는 프로그램이랍니다.

죽음은 삶의 정상적인 과정이고 죽어 가는 사람은 따뜻한 보살핌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게 호스피스간호사들의 공통된 의견이였다.

처음 방문했던 호스피스 병동
말기 환자들의 표정, 정성을 다하는 호스피스 간호사들. 가족들의 애절한 모습. 조용하고 깔끔한 병동. 많은 것을 느꼈다. 이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길과 방법은 달라도 누구나 죽음이라는 문을 통과해야 하는것은 공통된 사실이다.

영원히 살수 없는 것이다. 불로초를 구하려던 진시황도 죽음을 피해 갈 수는 없었다.
오래 살려 하기 보다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 환자인 본인도 그렇고 가족 모두가 고생이고 득없는 결과를 알면서도 엄청난 비용의 손실을 가져온다. 가족간의 정이 깨지고 가세가 기운다.

누워서 오래 살기 보다 조금 짧더라도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활동적인 삶이 더 아름답다.
언젠가 조선일보 건강 관련란에 우리 나라 사람들은 나이 들고 병들어야 운동을 많이 한다는 의학 보고서가 보도된 적이 있었다.

한국인들은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일수록 의료비 지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 중에 고혈압, 당뇨등 만성 질환자가 더 많았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잃고나서 뒤늦게 운동을 시작한 결과로 분석된다.

“운동을 하면 건강해지고 건강하니깐 의료비 지출은 적다"는 상식을 깨버린 결과다.
즉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젊은이들보다 훨씬 운동을 열심히 한다는 것이다.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마무리 짓고 있었다.

그렇다. 당연한 얘기지만 건강할때 건강을 위한 몸 관리를 해야 한다. 꾸준히 스스로 일정한 시간을 내어 자기 체력 관리 및 정신 수양을 위한 기회를 가져야 한다.
늦었다고 판단 될 때가 가장 빠른 시기이다.
이 가을날 내일로 미루지 말고 오늘 부터라도 운동을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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