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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고향 금산, 금강여울의 노래 2

-네가 바로 여울이다-

금강
여울을 찾는다.

안용산

산과 산 사이 폭이 좁아 물살이 세차게 흐르는 곳이다.
흔히 그렇게 말한다 아니다.
드러나지 않고 속으로 숨은 돌들이 물과 부딪쳐 서로
물살이 되어 물고기를 부르고 사람을 부르는 그런
생명 탯자리였다.
부딪치면 부딪칠수록 더욱
서로를 살리는 세상

네가 바로
여울이다.

‘여울’이라는 말은 순수한 우리말이다. ‘여’는 “물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 바위나 돌”을 이르고 ‘울’은 물을 뜻하는 옛 우리말 중의 하나이다. 그러니 ‘여울’은 물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 바위와 돌이 보이는 물과 부딪쳐 물살이 세계 흐르는 곳으로 설명할 수 있다.

강이 얕거나 좁아 물살이 빠르게 흐르는 것은 바로 이 숨겨진 ‘돌과 바위’의 존재 때문인 것이다. 여울의 세계에서 숨겨진 돌이 없다면 여울도 존재할 수 없다. 여울이 우리에게 주는 뜻은 숨어 있는 돌과 드러난 물이 부딪쳐 서로를 살려 물고기를 부르고 사람을 부르듯 이것이 본래 자연의 이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도 여울처럼 부딪쳐 저 혼자 살겠다는 욕심과 이기심을 버리고 서로 함께 살리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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