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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고향 금산, 금강여울의 노래 4

- 방울여울-

안용산

하나 둘 셋

이곳에 오면
다섯이다.

거꾸로
갈 수 없어
끝내 하나가 된다.

부딪쳐라.

치면 칠수록 더욱 큰 방울로 운다.

그래서 여기부터
금강이다.

방울여울은 1611년 부임하여 1613년 이임한 금산군수 이안눌 선생의 쓴 금계록錦溪錄에는 방울이여울이라 하였지만 지금은 말골 앞에 있어 말골여울이라 부르고 있다. 마을의 유래가 되는 방울은 우리에게 생명의 탄생을 알리는 존재로 알려져 있으니 방울여울은 금강이 시작되는 소리로 그 탄생을 알리고 있다.

하나는 금강의 발원지인 장수 신무산 뜬봉샘의 물줄기이며 둘은 마이산의 물줄기, 셋은 운장산 물줄기로 용담댐을 지나 소이진에서 덕유산의 물줄기와 대덕산 물줄기를 합하니 모두 다섯 물줄기가 방우리로 굽이쳐 오고 있다.

이 숫자들은 우리 조상들이 믿었던 숫자들을 연상할 수 있다. 생명의 탄생인 삼태극과 오행을 이루는 숫자임을 떠올리게 한다. 우연치고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어떤 직감을 주고 있다. 우리 조상들이 생명의 근원으로 믿었던 우주의 숫자와 방울이라는 신물神物이 부딪쳐 오르는 힘을 느낄 수 있다.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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