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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고향 금산, 금강여울의 노래 12)

- 대야여울 -

안용산

드러난다.

함께할 수 없어
서로를 드러내는
그 순간
물살이 된다.


어깨를 대야 드러나는
힘들이 겨룬다.

씨름처럼 서로 눕히려 힘을 모은다.

모으면 모을수록 더욱
넓어지기 마련이다.

대야벌이었으리.

대야여울은 마을 앞에서 집앞여울을 이루고 줄바우여울과 쇠똥내기여울을 이루고 있는 여울을 말한다. 대야여울은 수통리 대늪 맞은 편 줄바우로 흐르고 있어 줄바우여울이라고도 한다.

강에 굽이굽이 줄바위로 굽이쳐 흐르고 있어 줄바우여울은 여울의 본색인 부딪침의 본모습이다. 10여 년 전 도로공사로 파내어 물줄기가 변하였지만 예전에는 물이 이곳으로 자랑소를 이루고 있을 정도로 깊고 아름다워 소풍처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고 한다.

줄바우여울이 몇 해 전 용담댐 범람으로 다시 여울의 모습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고 한다. 여울은 이처럼 아무리 사람들이 바꾸려 해도 변하지 않는 힘으로 존재하기 마련인가. 서로 다르지만 서로로 살리는 것이 땅과 하늘의 이치이고 여울이 우리에게 주는 지혜라 할 수 있다.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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