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교육감 오제직)은 오는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에서 지정한 6개 시험지구 중 금산, 당진, 서천 3곳에 시험장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6월2일에 실시된 「2005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이후, 타지역에서 응시하는 수험생들이 호소하는 정서적 불안정, 피로감, 시간적·경제적 불이익 등 문제점을 들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대학수학능력시험시험지구 확대를 교육부와 협의, 조정을 거쳐 확정했다.
이같은 시험지구 확대는 시험관리 및 소요 예산문제 등 국가적 차원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수능 시험장 확대도 시험관리 및 동일교 출신 수험생 비율 40% 미만 배치 원칙의 어려움에도 불구 타지역에서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의 불리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수능시험장을 확대 설치(운영)하기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최종 합의했다.
확정대상지역 6개 시험지구(천안, 공주, 보령, 서산, 논산, 홍성) 중 천안에 아산지역 시험장, 보령에 서천지역 시험장, 서산에 당진지역 시험장, 논산에 금산지역 시험장 등 4개지역에 시험장을 설치하여, 시험지구에서 3개 지역이 응시하는 지역(천안, 보령, 서산)중 수험생 수가 많은 지역에 시험장을 확대하였으며, 특히 금산지역은 지역적 위치와 시간적·공간적 거리 등을 반영해 시험장을 확대했다.
충남도교육청은 수능시험장 확대로 시험실 내 동일고교 출신자 수험생 비율이 과다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정행위 방지대책으로 시험실내 수험생 수를 축소하고, 시험감독관을 증원하는 등 대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
도교육청 관계자는 2005학년도 시험장 확대 운영 결과를 토대로 교육감의 확대의지에 따라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시험장 확대 등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수험생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하여 업무처리 지침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듣기능력평가 시설 점검과 신설시험장 담당자 회의를 개최하고 듣기평가시 항공기 운항을 제한하도록 하는 등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대책을 조기에 시행하여 시험장 여건을 대폭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능시험장 확대운영으로 수험생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시험에 응시함으로서 자신의 학력을 십분 발휘해 줄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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