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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고향 금산, 산이 부르는 노래 10)

- 꽃과 바람 -

안용산


앞동산 뒷동산
불어라.

바람보다 먼저

꽃보다 먼저
나비
나비보다 먼저

벌보다 먼저

새보다 먼저
바람

쫓고 쫓기듯
서로
출렁거리고 있었다.

산안리 꽃동산에 북방나비와 남방나비가 자생한다고 하는 나비꽃길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보이네요정자로 가는 길로 계곡물소리와 함께 걸을 수 있는 아주 향기로운 길로 나비와 벌 그리고 새들도 서로 붐비는 길입니다.

이 길을 따라 가다보면 아름드린 산벚나무를 만나 그 아래를 지나가게 되고 어떤 힘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 기운의 정체는 바로 나비와 벌 그리고 새들이 다투어 산벚꽃과 서로 하나가 되는 풍광의 힘입니다.

그것을 보는 순간 우리는 감동과 함께 살아있음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산안리 꽃동산에는 산벚나무가 667ha가 있고 더구나 자생하는 산벚꽃나무로 잔털벚나무, 털벚나무, 산벚나무, 개벚나무, 털개벚나무, 올벚나무 등이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것은 나비와 벌 그리고 새들이 서로 다투고 키우는 커다란 바람과 함께 역동적인 공진화를 이룬 덕택이라고 합니다. 이 공진화가 있어 보곡산골이 산꽃나라이고 산꽃세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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