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관내 한 교회가 부족한 농가의 일손을 돕고 농민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꾸준한 선행을 베풀어 지역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때이른 입동 추위로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던 지난 9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금산지역 성도 40여 명은 전북 장수군 최효열(42)씨 과수원을 찾아 사과수확을 도왔다.
5천평에 이르는 과수원의 사과를 하나라도 더 따기 위해 일찍부터 서둘러 찾아왔다는 봉사자들은 한낮까지 제법 날카로운 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종일 사과 따기에 매달렸다.
일년 동안 애써 키워온 사과의 수확이 늦어져 애를 태워온 최 씨는 품삯을 주어도 구하기 쉽지 않은 귀한 일손을 얻으니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며 봉사자들의 손길을 반겼다.
봉사자들이 최 씨의 과수원을 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 이들은 지난 여름에도 과수원을 찾아 사과 적과작업에 참여해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적과작업이나 열매수확 모두 적절한 시기를 놓치면 상질의 과일을 얻기가 어렵다는 최 씨는 “한창 바쁠 때마다 잊지 않고 찾아 주니 뭐라고 감사의 뜻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탐스러운 사과를 수확하기까지 정성어린 손길로 돌봐준 여러분들이 사과를 키운 농부”라고 봉사자들을 칭찬했다.
자주 찾다보니 이제는 고향집에 다니러 오는 느낌이 든다는 곽오석 전도사는 “이농현상과 고령화로 갈수록 농촌생활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농부들이 힘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도움의 손을 내밀때 언제나 따뜻하게 잡아주는 이웃이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전국에 400여개 교회를 가지고 있다.
이들 교회는 각 지역마다 다양하고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해 어려운
지역민들을 돕는 한 편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봉사활동의 공로로 훈장을 수훈한 바 있으며, 2대에 걸쳐 대통령 표창도 받은 바 있다.
금산신문 webmaster@igsnews.co.kr
<저작권자 © 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산군, 올해 빈집 활용 리모델링 최대 7000만 원 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