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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산보건지소 이환례씨,
5년째 거동불편 환자 위해 봉사활동 펼쳐
따뜻한 봄소식같은 훈훈한 미담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진산보건지소에 근무하는 이환례(보건7급)씨는 5년째 거동이 불편한 환자 및
치매환자들을 방문해 머리를 깍아 주고 있어 칭송이 자자하다.
“시골 환자들은 미장원을 한번 갈려면 택시를 불러야되는 등 불편을 겪고 있고 있습니다. 또한 걷지 못하는 이들이나 누워 있는 이들을 위해서 머리를 깍아드리게 됐어요.”
이씨는 머리를 깍는 것도 중요하지만 머리를 보호자와 같이 감겨드리는 일도 있는가 하면 위생상태가 너무 열악해서 보건교육과 청소도 해주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는 거동불편자 방문의 날로 정해져 있어서 이날을 통해 혈압, 당뇨검사 콜레스테롤 검사를 해주고 있으며, 환자가 필요한 약품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 환자에게 직접 전달하고 있다.
부암리 치매 경증환자인 김연순할머니는 보건소직원이 아니면 머리를 안깍겠다 고집하는 경우도 있다.
아마 부암리를 자주 방문을 하다보니
친근함도 있겠지만 치매 환자들의 경우 환경의 변화를 싫어하고 낯선 사람을 두려워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일 거라고 말한다.
작은 봉사를 통해 환자나 보호자들이 고마워 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는 이씨는 한가지 바램은 “거동불능자들이 목욕을 하려면 너무 어려운 가정들이 있는데 우리군의 어려운 환자를 위해 봉사해 주는 이들이 더욱 많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바램이라고 전했다.
금산신문 webmaster@ig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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