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지역농협 조합장 선거가 뜨겁게 달아 오른 가운데 현직 조합장이 낙선의 고배를 마시는 등 이변을 낳고 있다.
당선을 장담하던 현직 조합장이 선거에서 참패하자 이를 지켜 본 선거를 앞둔 일부 현직 조합장들은 득표전략 수정에 들어가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산지역 농협의 경우 올 5월까지 6개 조합의 조합장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대부분 3월말까지 조합장 선거를 치르게 된다.
현재 조합장 선거가 끝난 조합은 금산인삼협동조합과 제원농협 2곳.이다.
금산농협이오는 9일, 부리농협 12일, 진산농협 31일에 이어
조합장 임기가 가장 늦게끝나는 금산축협이 이달말에서 4월초에 선거를 앞두고 있어 선거 열풍이 거세다.
지난 1월 31일 선거를 끝낸 금산인삼조합은 예상대로 김영근 현 조합장이 단독출마해 당선됐다.
지난 달 28일 끝난 제원농협의 선거는 예상밖의 결과라는 반응이다.
현 조합장의 당선을 점치던 일반적인 예측과는 달리 이점용 현 조합장은 전체 선거인 1291명 중 47.7%인 532표를 얻는데 그쳐 583표( 52.3%)를 얻은 황만철 조합이사의 선전에 고배를 마셨다.
이러한 선거결과는 남은 조합장 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조합장의 경우 이에따라 선거전략을 수정하는 등 대책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까지 등록을 마쳤거나 거론되는 조합별 조합장 후보는 본보의 보도(1월7일자 1면)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산농협은 처음 예상대로 조신영 현조합장과 최동열 전의료보험조합장, 이종남 금산농협이사, 최병원씨 4명이 등록 마감했다.
부리농협은 양상배 현조합장과 길기배 전부리농협대의원, 전공표 전부리농협감사가 마감일인 2일 후보로 등록했다.
진산농협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후보등록을 마감한다.
이번 선거는 이흥용 현조합장에 박화서 전군의원, 농업경영인 후계자 최명훈씨의 3파전이다.
서미현 기자 gsm7106@ig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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