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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건강이 있다.

 나는 걷는것을 좋아한다.특히 산길을 걸을때면 늘 마음이 편하고 지루하지않아 좋다.
그렇다고 암벽을 오르는 등산이 아니다, 산책길이다. 큰 배낭메고 등산복 갖추고 찾는 산이 아  니다.편한 복장으로 등산화 갈아신고 천천히 오르는 것을 즐긴다.
그래서 내차 트렁크에는 늘 등산화 한컬레, 모자 한개, 간편복이 실려있다.
휴무날이나 시간이 나는 평일날에도 약속없이 그저 오른다.자주 찾아가는 곳이 몇곳있다,내가 사는 전민동 주변의 우성이산이 있고, 국립대전 현충원 산책길,계족산이 가까이있다. 우선 찾아가기 쉽고 길 잃어 버릴일 없고 급한 볼일이 생기면 금새 되돌아 올 수 있어좋다. 동행자가 없으니 시간 약속도 필요없고 내 시간에 맞추어 오르면 되기에 더욱 편하다.

 숲은 자연의 휘트니스 센터다.숲의 나무는 항염증,항산화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를
내뿜는다.숲에 들어갔을때 코를 자극하는 향긋한 냄새가 피톤치드 때문이란다.숲의 소리는 늘 청아하다, 소음이 아니다. 괴성이 될 수 없다.새소리, 바람소리,계곡의 물소리등등~~~~~. 얼마나 우리들의 귀를 즐겁게 하는가!늘 같은 산길을 올라도 느낌은 언제나 다르다.요즈음 같은 봄철 산길엔 온통 꽃들과연초록 잎새들이 그 신비스러움을 자랑하고 있어 더욱 좋다.

  어제 일요일 오후, 집근처 우성이산을 올랐다.날씨 따뜻하고 햇살이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로 붐볐다. 어린 초등교 아이들까지 부모님 따라 나섰다.살랑이는 바람이 춥기보다 시원했다.눈 쌓여 늘 미끄럽던 길이였는데 이젠 땀 방울이 맺히는 계절이 되였다.우성이산은 걷기에 따라 여러 코스가 있다. 중간,중간 오르는 길목도 많다.나는 늘 전민동, 문지 초등교 방향에서 올라 화봉산 정상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도룡정을 경유, MBC 까지를 왕복하는 코스를 택한다.쉼 없이 서두르지않고 걸으면 왕복 2시간 30분정도 걸리는 코스다.그리 지루하지않다, 하지만 결코 짧지않은 산책길이기에 아주 좋다.약속없이 올라도 늘 만나는 사람들이 있다.강아지 2마리와 늘 동행 하시는 할아버지,반대방향에서 오르는 지인, 옛 회사동료들,같은 아파트사시는 어르신등~~~~대부분 이제 건강을 생각해야 할 나이들 이시기에 몸과 마음의 평안을 찾기위해 산에 오르시는것 같다.

 같은 길, 같은 계단, 같은 나무들을 만나지만 생각에 따라 늘 새롭게 느껴진다.
어제는 진달래가 붉게 피어있었다.꽃이 산 봉우리에 많아 화봉산이라 붙혀졌다는 말처럼
여기저기 진달래와 산수유가 만개해 오르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었다.예전 우리 어릴적에 비하면 진달래가 많이 없어지긴 했지만  참나무,소나무, 아카시아 나무 숲사이에서자란 진달래가 꽃을 피웠다.우리 어릴적엔 땔감으로 쓰기위해 너도 나도 나무를 자르다 보니 큰 나무가 없어 진달래가 햇볕을 받아 잘 성장했는데 지금은 숲이무성해지다보니 키 작은 진달래는 햇볕을 잘 받을 수가 없어 일반 숲에선 진다래꽃 보기가 어려운게 사실이다.
  
 길을 걷다보면 이름모를 작은 야생화도 만나고 또 그 꽃 찾아 날아온 벌과 나비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새롭게 봄을 맞아 솟아 오르는 새싹도 볼 수 있다.요즈음 길옆에는 원추리가 한창 푸른잎을 밀어올리고 있었다. 옛날 우리 어머니나 누나들은 이맘때가 되면 산으로 산나물 채취를 위해 도시락 싸들고 나가셔서 이산 저산을 돌아 다니셨다. 산더덕,원추리,취나물등--- 싱싱한 산속의 나물을 마음것 먹을 수 있었는데---.지금은 야생의 나물 보다는 대개가 재배된 나물들이 식탁에 올려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숲에는 산소도 풍부하다,도시보다 2%가 많다는 학술자료도 본적이 있다.나뭇잎은 뒷면의
기공을 통해 미세먼지,방사능 물질,매연,이산화탄소등을 흡수해 환경정화의 선두주자다. 의학적으로 치료할 수 없는 말기 암환자도 숲속에서 자연생활과 식사요법으로 치료했다는 사람도 심심찮게 들려온다.숲이 아토피 환자에게 좋다는 보고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숲은 4계절 언제 찾아도 좋다,녹음 짙어가는 봄이나 여름은 더 없이 좋은 계절이다.피톤치드 발산량이 많기때문이다. 산에서 노는 기분으로 산책을 즐기자. 걸어서 육체운동되여 좋고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실 수 있으니 몸과 마음 건강에도 좋다.산이 주변에 많이있어 좋은 나라, 우리나라다. 자주 산에 오르자. 휴일날  집에서 쇼파에 누워 T.V 연속극에 심취하는것보다, 훨신 몸도 가벼워지고 마음도 평온해지리라.

 산에 오르는 사람들을 자세히 눈여겨 보면 왜 산에 올랐는지 금새 짐작이 간다. 복부비만을 줄이기위해 뛰고, 걷고를 반복하며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얼굴이 햇볕에 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면 비슷한 마스크를 쓰고 자연과 호흡하려는 사람,정상 주변에 설치된 운동기구를 이용, 열심히 운동하시는 분, 아이들 데리고 산책 나오신분등~~등 사람마다 특징이있다, 하지만 공통점은 있다.건강을 위함이리라!

   
 산에 오르는 습관을 만들어 보자, 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숲속에 건강이있다.
그 건강 찾아 열심히 올라보면 어떨까?

최한용  webmaster@ig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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