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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주 좀 하시는 편이세요? 지방간이 좀 있으신 것 같은데. 깊게 숨을 들이마셔 보세요”
초음파 검사중인 한 환자는 의사의 말에 따라
숨을 깊이 들이 마신다. 한 쪽에서는 무릎이 안 좋고 손에 자주 쥐가 난다는 또다른 환자가 침을 맞고 있다.
진료중인 대전 성모병원 의사는 친할아버지 대하듯 정감있게 환자의 상태를 묻는다.
중도리에서 왔다는 한 아주머니는 다리에 쥐가 자주
나서 풍인가 하고 의심하고 왔는데 여기서 물리치료를 받았더니 개운하다며 약 한 봉지를 들고 나간다.
의료봉사와 노인복지를 중점으로 사랑의 인술을 펼치는 대전 성모병원 직원과 대전한방병원 직원들이 지난 19일 금산천주교에서 금산주민 700여명에게 1,400건의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대전성모병원과 대전대 한방병원에서 나온 의료진 95명은 12과목의 무료 진료활동을 펼쳐이중 4명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암환자임이 발견되는
등 일반진료부분이 예년에 비해 개선돼 주민들에게 보다 질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현미 기자 kimhyoun-mi@ig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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