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가격’으로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명소. 금산신문 기자가 금산군 착한 가격 명소를 직접 찾았다.
재료값이 아니라 인건비를 아낀‘착한 가게’ 큰시장내에 위치한 백설식당(신수남 66세). 13년여간 한결같이 손님들과의 관계가 끈끈한다.
가게 주인은 손님 주머니를 생각하고, 손님은 가게 사정을 고려한다. 백설식당은 단골들이 식당에 오면 자리를 잡고 앉아 주문을 한 뒤 알아서 선불금을 내고, 스스로 물을 떠 마시는 ‘셀프 서비스’에 익숙하다.
백설식당 사장 신씨는 “직원없이 혼자 음식을 만드는 걸 아니까 손님들이 오래 기다려도 불평이 없다”며, “대신 맛있는 음식으로 보답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 착한업소는 대접 한 그릇을 가득 채우는 푸짐한 잔치국수와 수제비 한 그릇을 단돈 3,000원에 팔면 얼마가 남을까. “한 그릇에 얼마 남는지는 계산해 본 적도 없다”면서 “그런 거 따졌으면 3,000원에 팔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쿨한 사장들의 ‘박리다매’ 고집은 오랜 기간 ‘착한 가격’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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