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人蔘의 藥用歷史와 産業化(1)
1. 序 言
인삼(人蔘: Panax ginseng ※)은 萬病에 듣는 靈藥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정체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아, 이 점은 究明하려는 노력이 보이고 있다.
人蔘의 藥用歷史는 지금으로부터 약 2천년 前의 일이다. 그러나 그때의 人蔘이라고 하였던 것이 과연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오늘의 인삼이었는지, 혹은 이름만이 같았는지는 분명하지 않는 일이다. 오늘의 인삼이 분명하게 수록된 것은 張中景의 傷寒論에서 볼 수 있다.
한국의 인삼 유래는 약 1,700년전 백제 溫祚王 시대에 당나라에 갔던 使臣이 人蔘 種子를 가져왔다는 말과 全羅道 同福人 金氏가 野生 人蔘種子를 採取하여 재배하게 되었다는 兩說이 있다.
人蔘이 醫藥으로 인정받아 사용되기 시작한 시기는 고려중엽이며, 왕실·귀족계급에 한하여 전용되고 있다가 이조 초기부터 일반 庶民層에 보급되었고 正宗때에 각 地方에서 재배가 성행하게되어 현재는 세계에서 한국이 人蔘산지로 알려져 있다. 人蔘의 품질도 한국인삼표준규격이 세계시장의 표준으로 되고 있다.
이 原稿는 다시한번 人蔘에 대한 약용역사와 그 效能을 살펴보고 韓·洋方의 應用과 sports 飮料, 健康機能食品, 酒類개발, 化粧品類 제품화 등 人蔘의 産業化의 可能性과 期待및 弘報戰略 등을 提言했다.
※) 人蔘은 五加料에 속하는 다년생 草本이며, 길이는 60cm내외이고 뿌리줄기(根莖)는 短小, 有節하여 밑부분에 肥大한 흰색의 살(肉)이 많은 直根과分技根이 있으며, 줄기는 單一直立하고 줄기 끝에 3~4개의 가지를 가지는 긴 자루에 5개의 작은 잎을 가진 長狀複葉을 가지고 있다.
작은잎은 긴 圓形의 알 모양이며, 꽃의 줄기 끝의 葉心에서 뻗어나온 1개의 긴 줄기 끝에 산형의 꽃이 싹을 나게 한다. 주재배 단지는 錦山, 開城, 金浦, 扶餘, 豊基 등이다.
2. 人蔘의 약용역사
우리 人蔘 약용역사의 기록을 보면, 먼저 우리나라 東醫寶鑑(AD 1610),
方藥合編(AD 1885), 중국의 옛 고서인 急就章(BC33-48), 傷寒論(AD196~220)神農本草經(AD483~496),
本草綱目(AD1596)에 “無毒하고 不老長生의 上品藥※”으로 분류되어 그 응용과 효능에 관하여 밝히고 있다. 즉 人蔘은 2천년 이상의 약용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오랜 약용역사를 가진 우리 人蔘(Panax ginseng)은 또한 三品藥 중 가장 으뜸되는 약(上品藥)으로 편입되어 있으며, 미국삼(서양삼), 중국삼(삼철삼)에 비하여 가장 광범위하게 임상적으로 응용되어 왔다.
※) 上品藥·中品藥·下品藥의 개념
·上品藥: 생명을 보존하는 즉, 불로장생(不老長生)하는 약으로 아무리
많이 복용해도, 또 오래 복용해도 해(害)가 없는 약(예: 신농본초경의 분류에 人蔘, 감초, 복령, 오미자 등 120종)
·中品藥: 성능을 보호하는 약으로 유독(有毒) 혹은 무독(無毒)하며, 복용방법과 복용기간 등에 따라서 독(毒)이 될 수도 있다.(예: 녹용, 당귀, 작약, 갈근, 마황 등 120종)
·下品藥: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복용하는 약으로 부작용을 수반하므로 필요치 않을 때에는 복용해서는 안된다. 즉, 한방적 주의를 요하는 약이다.(예: 부자, 반하, 대황, 행인 등 120종)
3. 人蔘의 약효
가. 人蔘은 身體의 補氣藥이다.
그간 人蔘에 대한 약리 및 한방적 임상효능을
종합적으로 집약한 人蔘칠요설(人蔘七效說)에 의하면, 補氣救脫, 益血復脈, 養心安神, 生津止渴, 補肺定喘, 健脾止瀉, 托毒合瘡의 약효설이
있다.
첫째, 남녀의 모든 허증, 인체의 오장육부의 기능보강, 피로회복, 체력증진 등 元氣를 補하고 허탈을 救한다.(補氣救脫)
둘째, 빈혈, 저혈압, 심장쇄약 등에 혈액을 보충하고 脈絶을 회복시킨다.(益血復脈)
셋째, 노이로제, 자율신경실조 등의 치유제로서
마음을 길러주고 정신을 안정시킨다.(養心安神)
넷째, 당뇨병 등에 津液을 생기게 하고 渴症을 멈추게 한다.(生津止渴)
다섯째, 폐결핵과 천식에 유효제로서 肺를 補하고 천식을 멈추게
한다.(補肺定喘)
여섯째, 위장염, 설사, 변비, 식욕부진에 유효제로서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설사를 멈추게 한다.(健脾止瀉)
일곱째, 종기, 피부병,
살갗을 부드럽게 하는 등 독(毒)을 배제하고 부스럼을 없앤다(托毒合瘡)
나. 人蔘약효성의 검증
최근 30년에 걸쳐 傳來的으로 人類의 體力增强, 피로회복, 소화기계, 신경계,
신진대사계, 순환기계 등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사용되어온 人蔘의 藥效性을 藥學, 醫學, 生物, 化學的 연구를 통해서 學問的 理論 정립과 藥理的
有效性을 검증해 주고 있다.
이 검증사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일본·미국·구소련 등 많은 학자들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人蔘은 중추신경계에 대한 작용, 뇌기능 항진효능, 항발암작용과 항암활성, 면역기능 조절작용, 항당뇨조절 작용, 간기능 항진 효능, 심혈관 장해 개선 및 항동맥경화작용, 혈압조절작용, 갱년기 장애 개선 및 골다공증에 미치는 효과, 항위궤양 및 항염증작용, 마약해독작용, 신장기능 장애에 대한 효과, 항스트레스 및 항피로작용, 방사선 장애 방어효능, 人蔘사포닌 성분의 생체내 통태 등 다각 다양한 분야에서 그 효능을 밝혀내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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