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X월 X일.
2013년 새해가 밝아온지도 벌써 보름이 지났다.
세워두셨던 목표와 도전은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사람들은 대개 연말연시가 되면 나름대로의 결심을 한다.
우선 담배를 끊겠다, 술을 줄이겠다,다이어트를 하겠다,어학공부를 하겠다~~는 등 각오와 결심이 하늘을 찌른다, 대부분 건강관련 항목이거나 자기계발에 중점을 두는 편이다. 집에 대자보라도 써 붙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의 각오가 있음은 부정하기 힘들다.
무리하게 목표를 세워 지키기 힘든 결심도 많으리라. 그래서 연말연시가 되면 "결심산업" 이라는 말이 떠돌정도다.우선 헬스관련 장비업체가 바뻐지고 미용관련업체,어학원도 바쁘기만 해진다.이를 틈타 헬스클럽이나,요가학원, 어학원등은 3개월이상 등록시 가격을 D/C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지만 어디 각오가 그리쉽게 지켜지는가? 작심 3일이란 말도 그래서 생겨났으리라. 처음에는 모두가 열심이다,하지만 일주일이 지나고 이주일이 다가오면 스스로를 합리와 시키기에 명분을 쌓기 시작한다, 출장을 가야해서~, 밖에 눈이내려 길이 미끄러워서~~ 그래서 1월이 지나고 2월말이되면 헬스장비 판매업체에 중고품이 늘어나기시작한단다.
거실에 설치한 헬스장비가 베란다로 밀리고 거기서 빨래걸이대로 바뀌었다가 다시 중고업체로 나온단다.학원도 헬스클럽도 등록만 해두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흐지부지~~되어버리고. 사람들의 마음은 이토록 연약하기만 한것일까?
어떤 사람은 작심 3일도 안 하는 것 보다는 낫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작심 3일을 100번 정도하면 1년이 된다던가???.ㅎㅎ
연말연시가 꼭 중요한것이 아니다, 지금 당장 실현함이 제일 중요하다.결심을 하는데--,각오를 하는데---, 시작의 싯점은 무의미하다. 결심이 약해졌다면 오늘 당장 다시 시작하자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 싯점이니까!!!. 아직 새 달력에 먼지도 내려 앉지 않았다.귀하는 또 연말을 기다리려 하는가???
2013년 X월 X일.
아무리 불경기라 해도 되는집은 된다.
모두들 어렵다고 난리들인데 그 가운데서도 어느집은 손님들로 넘쳐난다, 예약하지않으면 자리잡기가 어렵다. 유성의 한 횟집, 무언가 다르다.음식이 다르고 써비스가 다르다. 주차장은 늘 만차이고 손님들로 홀까지 북적인다.
준(準) 일식에 가깝게 음식이 나오지만 가격은 당연한 횟집이다. 한국사람들만의 음식문화인 쯔기다시(突出?)도 수준급이다.
그 집은 남다른 장점이 있다, 같은 건물의 1층은 일식집이고 2층은 횟집인데 남들이 보기에는 별도의 식당으로 알고있지만 대표자만 다르고 한가족이 운영한다, 1층은 어머니가 사장이고 2층은 젊은 따님이 대표이다. 그러다보니 2층에서 부족하거나 바쁘면 아래층에서
공급되기도 하고 역으로 움직이기도 한다.음식도, 종업원도, 부족한 재료도 서로 상호 호환되다보니 손님들 만족도가 높다.
종업원의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NO 라고 말하는 종업원이 없다,
일단 접수하고 다시 그 사유를 말씀드린다.거부의사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 그것도 실력이고 상술이다.
역시 식당은 오는 손님을 또 오게 만들어야 한다. 한사람의 호평이 또 다른 손님을 부르고, 그 손님은 또 다른 손님을 부르면서 늘 사람들로 붐비게 만든다. "그 집 틀렸서"라고 잘못된 평가를 받으면 가보지않은 손님까지 등을 돌리게 만든다.
잘되는 집은 손님들의 순환이 빨라 음식재료의 재고가 적어 신선할 수 밖에 없다.신선하니 맛이 좋고,바로 바로 음식을 내어주다보니 제맛이 날 수 밖에 없다. 장사 잘 안되는 집은 재고가 쌓이니 맛이 없고 맛이없다보니 손님줄어들고~~~ 악순환의 연속이다,
마케팅 전략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않는다. 손님을 왕으로 모시지않으면 안되는 세상이다.
얼마든지 갈곳이 많고 선택은 주인이 하는게 아니라 손님의 몫이다.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입사해 첫 출근하는 마음으로, 첫 개업날의 마음가짐으로, 성실함과 속이지않는 마음이 필요하다,꼭 음식점만이 아닌 모든 생활에서~~~. 손님이 붐비는 집, 불황에도 살아남는 집, 그집은 일반집과 다름이 확실히 있기때문이다.
2013년,X월 X일.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혹독한(?)추위와 잦은 눈 내림, 이런기상에 단련된적이 없는 우리 모두가 무척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 몇 년동안 참 따뜻한 겨울이 계속되였기 때문일겁니다. 영하 13~15도를 오르내렸으니 그럴 수 밖에 없었지요.
어제 어느 주간지에서 재미있는 글과 사진을 보았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영하40도 이하의 추위는 추위도 아니고 알콜도수 40도 이하는 술도 아니라는 글이였습니다. 사우나에 들어갔다가 눈밭에 맨몸으로 딩굴거나 얼름장속 물로 들어가는 사진에서 웃는 사람들의 모습, 두려움이나 공포같은 표정을 발견할 수가 없었지요.특히 아이들도 해 맑은 미소를 보여주는 사진, 몸 피부가 우리와 다른것일까? 아니면 추위에 숙련되였기 때문일까?
이제 춥다는 말을 조금은 삼가해야 하겠습니다.러시아는 영하 40도도 이겨낸다는데---. 추위를 이겨내고 힘차게 하루를 열어야합니다.
최한용 webmaster@ig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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