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새로운 것이라도 있냐? 괜한오해를 받으니 나도 어떤때는 미치겠다고”
“새로운 것이야 뭐 있겠냐만은 내가 생각하는 것은 개발과 보존사이에서 어떻게 같이 공존공생할것이냐라고, 자 한번 생각해보자. 안골을 이용해 우리마을이 살길이 무엇인가”
“야 내 머리로는 떠오르지 않는다고 그런 미래적인 이야기는…”
“다시 생각해보라고 효식이 형이 왜 반대를 하는지 동진이가 왜 또 그러는지를 말이다.
속샘은 다른 곳에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냐 수민이 땅은 비싸게 주고 사들이고 자기의 땅은 그런 금을 주지 못한다고 하니 배아파서 하는 말이라고 자기땅 문제로 접근을 하면 옹졸한 사람이 되니 환경이니 오염이니 하는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가”
“그거야 나도 눈치를 챘지 그거아니면 그형이 그럴 리가 없지 뭐”
“그런데 문제는 어느 누구도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는 일을 안한다는 것이야 물론 내가 생각해도 너도 마찬가지일지도 모르지만”
“뭐가 마찬가지여 임마, 난 안그렇다고” 명진이 지천이 이야기 하는 것을 듣고 발뺌을 한다.
“야 뭐 내가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예를 들어서는 그렇다는 것이지, 개인감정에 쌓여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동진이나 개인의 이득을 위해서 그것을 얻기위한 반대를 하는 효식이 형이나 사실 돈외에는 대책이 없거든 그런데 그쪽에서 그런 돈을 쓰지 않으려고 하고 있고 아마 너도 그런 관계에 있다면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야는 아니라고 하는데도 자꾸만 나를 끌어들이고 그래 아니라고…”
강한 부정은 어쩌면 강한 긍정일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니 지천은 자연히 쓴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 내가 뭐 라고 하냐, 예를 들어서 그렇다는 것이지 니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잖아”
“그래 나 그 사람들과는 다르지”
“야 그러면 말야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안골과 우리마을이 공존공생할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를 생각해보자고, 지금도 안골에 나가서 일을 해주고 먹고 사는 사람들이 몇 있잖아, 그들에게 안골에서 돈줄이 끊어지면 지금 뭐 먹고 사냐 그것도 일종의 공존공생이고…”
“에이 그거야 철근이 말이지, 갸야 안골이 들어올때부터 붙어가지고 이제는 반장역할을 한다고 하더라고”
“어찌 되었든 말이다, 다 그것이 그 사람의 능력이지 능력”
“에이 나 같으면 못햐”
“못하기는 뭘 못한다는 것이냐,
너는 이장을 보면서 그래도 동네에서는 대접을 받으면서 사니까 그렇지”
“야 내가 뭘 대접을 받고 사냐, 쌔빠지게 심부름만 하고 욕은 욕대로 얻어먹고 야 이짓도 못해먹어”
“그래도 니가 아니면 누가 할사람이 있냐고, 지금 우리마을 힘들어도 니가 해야지”
“야 그런데도 씨팔 욕들을 하고 난리잖아,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나보고 뭘 먹었냐고 하면서”
장종안 webmaster@ig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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