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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감이 아닌 정적이고 소박한 느낌 때문인지 왠지 시시하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 나의 좁은 생각을 날려주는 책을 한권 소개하고자 한다.
글공작소에서 지은 『공부가 되는 한국명화』시리즈는 한국의 명화를 한번에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되어 학생들 뿐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유익한 책이다.
책은 조선이 낳은 최고 화가 김홍도를 시작으로 한국의 민화, 박제가, 이인문, 정조, 김득신, 신윤복, 이재관, 김정희, 조희룡, 고사도, 허련, 남계우, 흥선대원군, 유숙, 일월도와 십장생도, 장승업, 변상벽, 김수철, 이중섭 등 한국 미술에 영향을 끼친 화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생소한 이름이지만 작품을 보면 알게 되는 화가를 알아가는 즐거움도 있고 몽유도원도와 같은 소중한 우리 문화 유산이 우리나라에 있지 않다는 사실이 안타까워 지기도 한다.
책을 읽다보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 지는데 우리 명화를 통해서 화려한 색채 없이도 소박함과 해학이 담긴 아름다운 그림을 보기 때문일까?
먹물이 그려내는 편안함과 섬세함, 여백의 미 등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고 우리 민화의 아름다움을 알게 해주는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금산도서관 공익근무요원 김현빈
금산도서관 김현빈 webmaster@ig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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