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고 권위적인 공공기관의 이미지를 주었던 금산읍사무소의 담장이 사라졌다.
금산읍이 청사주변 담장을 허물고 턱을 낮추면서 모든 주민들이 환영하고 있다.
"읍이 담장을 없애니까 마음이 열린 것 같네요. 모든 관공서가 이젠 담장이 사라져야 합니다."
인근 주민들의 이야기속에서 나오는
말이다.
읍이 지난해에 읍민들을 참여시키고 더불어 함께하는 화합행정을 이루기 위해 주민자치센터 운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새로운 시도로 담장허물기를 추진하고 있다.
읍에 따르면 사업비 2500만원을 투자 벽과 턱이 높아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던 것을 해소하기 위해 청사에 턱을 낮추고 새롭게 정비,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청사면적이 비좁아 주차능력이 32대에 불과하던 것을 턱낮추기와 벽없애기를 통해 54대의 주차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담장이 철거된 자리는 나무를 심고 돌쉼터 등을 설치하여 쾌적한 소공원 분위기 연출하는 아름다운 주민쉼터로 단장할 계획이다.
또한 전면에 있는 비상급수시설 주변을 아담하게 정리하고, 새로운 면모를 보이는 측면에서 게시판을 정비함으로써 주변 환경정비에도 기여함은 물론 읍사무소 안내 유도판도 말끔히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변환경을 위해 청사 주변에 아름다운 꽃도 심을 계획으로 읍에오면 아름다워진다는 느낌을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읍은 담장을 철거하여 군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쉼터를 조성, 읍사무소를 찾는 민원인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청사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주민과 읍사무소간의 거리감을 없애고 열린 관공서라는 이미지를 심어 주민을 위한 눈높이 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금산읍사무소 이병성 읍장은 "주민과의 공감대속에서 화합하는 읍정, 비전과 새로운 희망이 있는 읍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담장철거를 계기로 읍사무소를 찾는 주민들에게 더욱 편안하고 아늑한 관청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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