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난세가 영웅을 만든다는 것이다.
오늘의 금산은 정치적 공백과 혼란으로 인하여 불안과 위기에 처해 있다. 금산이 다시 안정되고 발전하려면 군민의 영웅 즉 지도자를 잘 선택해야 한다.
우리에게 알맞은 지도자는 어떤 유형이어야 하고 우리는 어떠한 지도자를 선택해야 하는가?
먼저 권위주의를 탈피한 인물이어야 한다.
우리 사회는 민주화와 더불어 권위주의가 많이 탈피되어 왔으나 아직도 다스린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지도층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경험을 통하여 군림하는 지도자가 어떤 말로를 걷게 되었는가를 익히 알고 또한 보아 왔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를 표방하여 미국인들에게 가장 훌륭한 대통령으로 기억되는 링컨이 다스리기 편한 정부를
만들려고 했다면 그도 역사의 한 페이지 속에 이름없는 지도자로 사라졌을 것이다.
정치적인 지도자만 섬기는 논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교육자도 경영인도 이 땅의 모든 지도자는 섬기는 논리에서 시작하여야 한다.
케네디 대통령은 “국가의 발전은 교육의 발전보다 더 빠를
수 없다”고 했다. 교육이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제 우리의 교육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
교육하기 편한 행정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혀 주어야
한다. 교육은 미래의 지도자를 기르는 것이다.
교육을 받을 때부터 지도자의 참 모습을 보아야 한다. 그래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지도자로 길러야 한다.
오늘날 경영인들은 어떠한가?
최근 기업들은 <고객 만족 경영>을 거론하는 기업들이 너무나 많아졌다.
예로부터 <손님은 왕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사업에 있어 고객의 중요성은 널리 알려져 왔다. 세계 초일류의 기업들이 <고객 감동>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 <무한 책임주의>와 같은 슬로건을 내걸고 고객 섬김의 경영 철학으로 일하고 있다.
이와같이 지도자가 섬기는 대상을 분명히 알고 있을때 지도자를 길러 주어야 한다.
학연, 지연, 혈연 등을 통해 지도자를 기르는 것이
아니라 비전을 갖고 군민들을 섬길 줄 아는 지도자를 기르는 것이다. 군민의 수준이 향상되어 항상 지도자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면 지도자들도 열심을
가지게 된다.
또 지도자를 아껴주고 보호해 주려는 노력을 하여야지 항상 흠이나 잡으려고 하면 지도자의 사기가 저하되어 일을 할 수가 없다.
우리는 종종 지도자를 기르는데 인색한 사회라는 말을 듣는다.
지도자가 부탁을 둘어주지 않으면 계속 괴롭히기도 하고 좋지 않은
소문으로 끌어내리려고 한다. 한번 지도자로 선택을 하면 일정기간 기다리며 도와주어야 한다.
세상의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시행착오를 통하여 지도자들도 배우며 자라는 것이다.
자라나는 기간도 주지 않으면 지도자가 하늘에서
떨어져야 하는데 그런일은 옛날 이야기에서나 나오는 것이다.
부모가 자식을 기르듯 인내심을 가지고 지도자를 길러야 한다.
우리의 지도자를 우리가 기르지 않으면 누가 길러줄 것인가? 우리가 지도자를 기르지 않은 지도자는 우리를 섬기려 하지 않고 군림하려고 할 것이다.
자기가 잘해서 지도자가 되었다고 생각하므로 군민들의 섬김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다스림의 대상으로 볼 것이다.
지도자는 지속적으로 우리들의 관심과 사랑속에서 길러져야 한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세대를 따라 새로운 가치관을 가지고 새 시대를
섬기기 위하여 끊임없이 군민들에 의해 길러지고 또 자라야 한다.
이와같이 지도자는 선택되고 또 만들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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