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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총연맹 금산군지부(지부장 최정대)는 지난 24일 금산다락원 대공연장에서 제 25회 자유민주수호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
이날 위령제에는 박동철 군수권한대행을 비롯 각 기관단체장 및 사회단체장, 희생자 유가족, 국가유공자, 보훈가족 및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해 공산집단에 항거하다 희생된 민간인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한편 금산군민의 안보의식 고취 및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최정대 지부장은 추념사를 통해 “오늘 자유민주수호 합동위령제를 맞아 아직도 희생자들에 대한 국가보상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사회에서도 외면당하고 있어 영령들 앞에 죄스러운 마음뿐”이라며 “결코 북한은 변했다고 볼 수 없음을 상기하고, 이 자리를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힘있는 국가를 만들어 평화통일의 염원을 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동철 군수권한대행은 추도사에서 “최정대 지부장에게 위로와 감사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우리 군민들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바친 숭고한 선열들의 뜻을 기려 조국의 평화통일에 앞장서고 금산군의 발전에도 다 같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족대표인 김홍식 회장은 헌사에서 “선열들께는 공산주의가 인류의 적임을 이미 판단하시여, 목숨을 바치신 후세에 영원토록 그 유업을 기리게 될 불멸의 애국 선열들”이라며 “그 많은 통한의 나날에 선열들의 뜨거운 피의 대가로 그동안 유족들은 온갖 역경을 딛고 일어설 수 있었다”고 한맺힌 유족들의 마음을 대신했다.
이날 거행된 위령제는 개회식과 함께 제일장로교회 양승백 목사의 기도와 마전 광법사 원각 스님의 독경을 시작으로 추념사 및 추도사, 금산여고 김희정 학생의 조시낭독, 유족대표 헌사와 참여자들의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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