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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고등학교(교장 이철주) 제 8회 청운예술제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김의웅 금산군 교육장, 김왕수 학교운영위원장, 김진문 동창회장, 전순주 자모회장 등 지역내 관계자 및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금산고 청운관과 다락원 생명의 집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년도 청운제는 작품전시회와 예술제로 이원화해 개최됐으며, 작품전시회는 청운관에서 12월 1일 오픈해 12월 3일까지 전시되어 교육가족 모두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학생작품으로 인쇄물을 이용한 콜라주 작품 25편 외 총 250여점, 학부모 작품으로 수묵화 4편 외에 총 40여점, 교사 작품으로 사진 3편 외에 20여점이 전시되어 명실공히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학교공동체의 정신을 구현했다.
관람자들은 품격 높은 전시회장 조성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출품 작품마다 참신한 발상과 평소 갈고 닦은 재능이 물씬 풍겨 많은 탄성을 자아냈다.
우수작으로 만화부문, 고기돈(2), 공예부문, 최세현(2), 회화부문에 길병민(2)군이 수상했다.
예술제는 교실 및 교정과
다락원에서 1, 2부로 나뉘어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1부는 교정에서 사물놀이 공연, O X 퀴즈, 요리대회, 여장 남자 선발대회, 바자회, 노래교실 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전개되었으며, 특히 양성평등의 젠더(Gender)역할을 구현화한 요리 대회와 여장남자 선발대회에서 신세대의 끼와 낭만을 마음껏 발산했다.
또한 잠시나마 젊음과 정열로 재능을 힘껏 발휘해 스트레스 해소와 더불어 학업에 대한 에너지 충전의 계기가 됐다.
한편, 2부에서는 다락원에서 화합의 한마당과 젊음의 한마당으로 나누어 교사합창, 합기도 및 태권도 시범, 닮은꼴과 모창, 미스터 선발대회, 가족 노래자랑, 반별 장기자랑, 가이아 댄스공연 등이 수준 높게 펼쳐져 관람객들로부터 열렬한 환호와 역동적 반응으로 흥겨운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이철주 교장외 11명이 열창한 교사합창은 축제의 한마당을 빛내기 위해 두 달 동안 많은 연습을 통해 세련되게 연출함으로써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고, 최영찬·성혜련 교사가 ‘5월의 시’를 낭송할 때는 숙연한 분위기 속에 애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또 가족노래자랑으로 황인수(2)군과 김옥수(학생의 모)씨가 ‘사랑으로’라는 곡목을 듀엣으로 부르자 모든 학생들이 따라서 합창하는 등 열린 음악회를 연출했다.
사제 동행으로 안종신(3)군의 피아노 반주와 김완길(3)군이 드럼을 치고 변흥식 교사가 섹스폰, 플룻을 연주하는 트로이카 공연으로 예술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축제는 급변하는 정보화 사회에 부응하는 시의적절한 교육적 프로그램을 설정함으로써 생산적인 예술제로 발전하였으며, 날로 도약하는 학교의 위상을 제고하는 기폭제가 되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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