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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고 있다.
도시화의 팽창으로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점점 희미해져 가고 있지만 전통적으로 남의 일을 내일처럼 여기던 시골 그대로의 인정과 미덕은 여전하다.
지난달 금산군 사회복지사들의 인삼김치 나누기를 시작으로 촉발된 어려운 이웃 김장담가주기 행사는 각 읍·면으로 확산되면서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훈훈한 미담을 남기고 있다.
부리면 새마을남녀지도자 회원 50명은 면사무소 직원(면장. 양현환)들이 휴경지에 재배한 배추 600포기로 김장을 담가 거동불편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정에 전달했다.
부리여성자원봉사회원(회장. 김경숙) 8명도 신촌리 길민석씨가 제공한 200포기로 담근 김장김치를 모·부자 가정과 장애인 가정에 보냈다.
이와 함께 부리의용소방대 남녀회원(대장. 길대석, 양월임) 50명이 겨울철을 맞아 홀로 외롭게 사는 거동불편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에 라면 70박스를 전달해 주위의 칭송을 받았다.
진산면 읍내리 새마을 지도자 김용인씨는 마을을 관통하고 있는 소하천이 생활하수로 인해 미관을 해치자 5년전부터 손수 장비와 인력을 투입, 정비작업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진산면 의용소방대 부대장직을 맡고 있는 김씨는 마을의 애경사에 내일처럼 뛰면서 각종 행사시에도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는 등 봉사정신이 남다르다.
남이면에서도 면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재배한 300포기의 배추를 남이새마을 남녀지도자가 자체기금을 활용해 김장을 담가 중증 장애인 시설과 거동불편 이웃과 무의탁 노인들에 전달했다.
금산읍 여성자원봉사회원도 사랑의 김장담그기 및 소년소녀가장 생일상 차려주기 행사를 열어 미담 릴레이를 이끌었고 금산군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회장. 김석곤)에서도 1천포기의 김장을 담가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추부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서숙자)도 6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독거노인가구와 모·부자 가정에 전달, 이웃사랑 실천의 모범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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