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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대전 오페라 웨딩 신관에서 「금산 사람들」 정기 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개최됐다.
김순기 회장은 이임사에서 “다같이 금산을 고향으로 갖고 있지만 금산에 살고 있는 저와 같은 사람은 늘 고향생각이 나지 않는 것이 사실이나, 대전에 나가 사는 금산 사람들을 보면 나도 저절로 고향을 다시 보게 되고 고향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게 된다”며 “금산은 한때 인구가 13만을 넘고 있었으나 지금은 그때의 반으로 줄어들기는 했지만 결코 걱정할 일은 아니며, 대전은 금산과 손이 닿는 가까운 곳이므로 대전을 고향이라 생각해도 좋을 것으로, 모든 이들이 진악산의 정기를 받아 봉황의 날개를 펴고 높은 하늘로 날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재중 신임회장은 “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금산 사람들 회장으로 추대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태어나서 성장하고 자란 고향 금산은 아름다운 산천과 금산의 향기가 가득한 곳으로 지금까지도 그 향기가 옷깃에 묻어 있기에 용기가 살아나고 진취적인 이상을 가슴에 품을 수 있는 것 같아 금산을 사랑하고 금산발전을 기원하는 뜻에서 창립한 금산 사람들 회원들은 한결같이 조상을 섬기듯 고향의 번영을 비는 마음 간절하다”고 전하고, “김순기 회장님이 오늘날까지 금산사람들을 훌륭하게 이끌어 오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이 반석을 토대삼아 열과 성을 다해 금산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며, 오늘 이 자리가 선·후배간의 친선과 화합, 단합의 장으로서 우정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취임사에 밝혔다.
또 변평섭 충청투데이 회장은 축사를 통해 “금산의 산들은 언제봐도 밉지가 않고 아름다워 이곳 금산을 사랑할 수 밖에 없으며, 하늘과 물까지도 오염되지 않아 금산을 돌아다닐때 향기에 취하는 것을 느낀다”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이들과 함께 앞으로도 영원히 금산을 사랑하게 될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충남대학교 음악과 중창단 이시영외 4명이 축가를 불러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행사가 끝난 후에는 금산사람들 단합의 밤을 갖고 우의를 다졌으며,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해 지역내 어려운 이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금산 사람들」 은 고향 선후배간의 교류를 도모하고 금산발전을 위한 제반사업을 추진하며, 금산 지역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으로 현재 12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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