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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 복수면 목소리 마을은 동북쪽으로 산 높이 537m의 만인산 주위로 깊은 산중을 이루고 있고 원목소등 5개 자연마을로 구성됐으며, 인구는 60여 명으로 전형적인 산촌마을이다.
목소리 주민들은 초고령화, 영세성 등 악조건의 농촌을 살리고자 손에는 삽, 괭이등을 가지고 모두 길거리로 나섰다. 요즘에는 보기 드문 현상이지만 이장님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은 제2의 새마을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주민들은 작년부터 개복숭아 나무 13,000주를 도로변 및 휴경지 논과 밭에 심었으며 올해에는 3,000주의 묘목을 마을자금으로 구입해 도로변에 식재했다. 앞으로 사후관리를 더욱 더 열심히 하여 성목이 되면 씨앗을 채취, 술을 담그고 개복숭아 꽃 축제를 개최해 지역주민들이 행복하고 살기좋은 목소리 마을을 가꾸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3월19일 개최한 식재행사에 참석한 금산군 전준홍 산림정책과장은 “농촌의 새 희망이 보인다.”며 지역주민들을 격려했다. 또한 정우영 이장은 “현재는 걸음마 정도에 부족하지만 개복숭아를 접목, 농업과 축제를 겸비한 혁신적인 마을로 발전해 나가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다짐했다.
금산신문 gsm71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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