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전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는데요 방송이 그럴 리가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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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종 안 남일 우체국장 |
“그거야 믿는사람 마음이고 특히 성에관한 것은 더 하지”
“성에 관한 것은 더 하다는 말은 무슨 뜻이지요”
“한번 생각해보게나 방송이라는 것이 법원의 판결은 아니지 않는가 우선 보도를 하고나서의 문제이지 않은가 보도를 하고난후는 그다음의 문제는 별거의 문제이고 주위에서 종종 그런일이 일어나고 있지 않는가 그러다 보니 정정보도요청을 하고 신문같의면 중제신청을 하기도 하고말야”
“그런일이야 저도 보았지만 이번의 문제는 좀 다른 것 아닌가요”
“염시인 내가 내 친구의 이야기를 한번 해 볼테니 한번 생각해보게나”
“친구 이야기를 하신다고요”
“삼십여년전쯤의 일이네 초등학교동창이 결혼을 하여 살고 있었네 그때는 빨래를 마을냇가에서 할때지 지금이야 다들 집에서 세탁기를 하지만 말야”
“그 친구에게 무슨일이 있었는데요 그리고 그것이 지금 우리가 이야기 하는 것 과는 무슨 상관인지요”
“상관이야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염시인정도면 이야기를 듣고 생각하는 바가 있을 것 같아서 하는 말이네”
“그래요?”
“그 친구의 부부생활을 우리는 알수가 없지 아니 우리가 아니라도 어느누구도 알수가 없는 것이 부부생활의 문제이지 둘만의 문제이니까, 그런데 어느날 그의 아내가 가출을 하였다네 그런데 문제는 가출을 한 것이 문제가 아니고 그의 아내가 빨래터에서 한말이 문제가 되었다네“
“빨래터에서 한말이 무슨말인데 문제가 되었다는거지요?”
“동네 아낙들과 빨래를 하면서 그의 아내가 한말은 자기 남편이 고자라고 한 말이 문제가 된것이지”
“고자라고요 아니 무슨 그런말을 하고 가출을 하는여자가 있어요 아니면 진짜 밤일을 못해주었던지”
“그러게 말이네 이말은 아내가 집을 나가자 동네를 돌고돌아 이 친구한테도 돌아오고 말았네”
“그랬겠네요”
“그런데 이친구가 난처해진 것은 자기가 고자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방법이 없었네 동네 아주머니들한테...”
“그걸 어떻게 증명을 합니까”
“내 말이 그말이라네 그 친구가 고자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려면 그 사람들 앞에서 보여주어야 하는데 어디 그게 말이라도 될법한 일인가 아니면 최초 발설을 한사람과 밤을 지내보던지”
“말도 않되죠 그건”
“그렇다네 그렇게 해서 그친구는 오랫동안 고자아니 고자가 되어 살았었지”
“어떻게 고자가 아닌 것을 알았어요”
“아내가 집을 나가고 나서 이혼이 성립을 하였고 그리고 나서 다시 여자를 얻어 살면서 아들딸 낳고 하니까 그이야기가 쑥 들어갔지”
“참 곤란했겠네요 친구분이”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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