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산제일정신건강의학과 김평호 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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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평 호 원장 금산제일정신건강의학과 |
노인인구의 증가와 함께 환자분들께서 가장 관심 있어 하시고 자주 물어보시는 궁금증이 바로 치매에 관한 것입니다.
오늘은 환자분들이 주로 질문하시는 것들을 위주로 답변을 드리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치매도 유전이 되나요?
치매는 여러 가지 원인이 관여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꼭 유전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치매의 종류에 따라 유전되는 치매도 있습니다.
그러니 가족력이 있다면 반드시 치매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기억력이 떨어지는 등의 인지능력의 변화가 있으면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치매는 어떻게 진단하나요?
어떤 검사로 진단하나요?
치매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기억력 저하를 포함한 2가지 이상의 인지기능장애검사와 일상생활 수행능력의 저하 유무를 확인합니다.
보통 전문의가 병력청취를 잘 한 다음 기본적인 인지기능평가를 하게 되고 신경심리검사와 혈액검사, 뇌영상 검사 등을 통해 최종적인 진단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검사를 하기 이전에 환자와 보호자와의 자세한 병력청취와 기본 선별검사가 병적인 유무를 발견 해는 것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3.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치매가 생기지 않나요?
정상적인 노화와 치매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나이가 들면 건망증도 생기도 인지기능도 저하되지만 치매는 뇌에 병이 생겨서 기억력 등이 떨어지는 것으로 일반적인 노화보다 진행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4. 우울증에 걸리면 치매가 되나요?
예전에는 가성치매, 즉 가짜 치매라고 하여 우울증에 걸렸을 때 치매와 일반적인 치매를 구분하여 둘의 관계를 별도로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뇌과학이 발달하면서 노인의 우울증은 치매의 위험인자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우울증은 치매의 발병 확률을 2~3배 가량 높입니다. 치매에서 우울증의 동반이 매우 흔한 현상이며 이는 치매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적절한 진료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치매환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초기 치매환자의 경우 불편한 점이 뒤따르지만 일상생활 및 취미 활동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중증으로 진행될수록 점차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조기에 치매를 진단하고 치료를 통해 치매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치매환자는 반드시 요양원으로 가야하나요?
이 또한 그렇지 않습니다. 치매는 조기에 진단하여 증상의 악화를 지연시킬 수 있고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므로 반드시 요양원에 가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증상이 계속 진행하여 일반적인 가정에서 관리하기 힘들 경우 요양원이나 요양병원과 같은 시설에 입소하는 것도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7. 규칙적인 운동이나 고스톱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나요?
치매의 위험인자 중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질환이 있습니다. 당연히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위의 질환에 도움이 되며,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뇌신경을 보호할 수 있어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고스톱 같은 두뇌를 활성화 시켜주는 놀이는 뇌의 인지기능 발달에 효과적입니다.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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