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산제일정신건강의학과 김평호 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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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평호 원장 금산제일정신건강의학과 |
오늘은 가끔 인터넷 네이버 검색 순위 상위에 나타나는 공황장애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황장애가 검색 순위에 가끔 나타나는 이유는 바로 과도한 스케줄 및 스트레스로 심리적 고통을 앓고 있는 연예인에서 종종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굿바이 공황장애, 공황장애에서 벗어나기, 올리비아의 공황장애 탈출기 등등 공황장애와 관련된 서적도 무척 많이 출판될 정도로 공황장애는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시며 관심도 높은 정신건강의학과의 하나의 질환입니다.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입니다. 불안장애는 정신건강의학과 장애 중 가장 흔한 질병 중의 하나입니다. 일반인구 중 약 15%이상이 평생 동안 한번 이상 불안장애를 앓는 것으로 보고가 됩니다.
이 계통의 질환은 대개 비교적 일찍 발병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만성화되기 쉬우며 삶의 질을 심각한 정도로 떨어뜨리고 우울증이나 물질남용장애와 같은 문제가 합병증으로 나타납니다.
공황장애는 주로 20대에 처음 발생하지만 심장 문제로 생각하거나 폐 등 신체적인 질병으로 잘못 생각하여 병원을 찾는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장년층의 경우,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또는 가정생활에서 오는 심리적인 문제로 인해 주로 발생합니다.
공황장애는 죽을 것 같은 극심한 불안과 함께 두통, 가슴의 두근거림, 호흡곤란, 현기증, 손 발의 저림 등의 신체증상이 나타나는 불안장애의 한 종류입니다.
우리의 몸은 불안을 느끼면 위험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갖추기 위해 교감신경이 흥분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정말 다급하고 위험할 때에만 우리 몸에 사이렌이 울려 교감신경계가 흥분돼야 하지만 공황장애는 이 경보 시스템이 고장나 아무 때나 사이렌이 울리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신체증상, 사고증상, 행동증상으로 나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교감신경의 흥분반응은 신체증상이며 사고증상은 공황발작 시 ‘이러다가 내가 죽는 것은 아닐까?’, ‘이러다가 내가 미치는 것은 아닐까?’ 등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는 파국화생각과 과도한 불안을 말합니다.
이런 사고증상은 행동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행동증상이란 공황장애로 인한 불안한 사고 때문에 평소 생활 패턴에 변화가 오는 것을 말합니다.
공황발작이 일어났을 때 즉시 도움을 받지 못할 것 같은 상황이나 장소, 예를 들어 지하철이나 버스 또는 좁은 공간 등을 피하는 광장공포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 공황발작이 없을 때에도 ‘앞으로 언제 공황발작이 또 일어나지 않을까?’하는 예기불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약물치료이며 둘째는 인지행동치료입니다. 물론 약물치료와 함께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면 가장 큰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가 주로 쓰이는데 항우울제로는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차단제라고 하는 에스시탈로프람(escitalopram), 팍실(paroxetine), 프로작(fluoxetine), 졸로프트(sertraline)와 같은 약물이 주로 쓰이고 항불안제는 자낙스(alprazolam), 리보트릴(rivotril)와 같은 벤조디아제핀계열의 약물이 주로 사용됩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자신의 신체감각을 잘못 판단하여 지나치게 걱정하거나 확대해석하는 것을 교정하는 치료이며 이외에도 이완훈련 및 호흡법을 익히고 상상 속에서 노출하거나 실제로 불안한 상황을 직면해보는 노출요법 등을 실시합니다.
공황장애를 극복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공황장애에 대해 이해하는 것입니다.
공황발작 시 나타나는 신체증상은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되어 나타나는 반응이며 이로 인해 죽거나 건강에 큰 위험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으면 공황발작의 공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술, 담배처럼 교감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물질은 멀리하고 중추신경흥분제를 포함한 다이어트약물 및 식품은 피해야합니다.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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