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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수 권한대행 박동철 부군수가 지난 2월3일부터 시작된 10개 읍·면의 2006년 초도순방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초도순방은 관례적 행사에서 벗어나 “작은 소리도 귀담아 듣겠습니다”라는 취지에 충실함으로써 행정과 주민간의 실질적인 통로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의례적으로 진행돼 왔던 각 기관의 공식방문과 읍·면정 업무보고 등을 과감히 생략하고 주민들의 실생활과 연결된 민원수렴의 토론과 대화에 공들인 결과다.
박권한대행은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현 금산군이 처해 있는 현실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장기적으로 금산군이 나가야 할 장기발전 비전을 실증적 예시를 들어가며 차분히 전달,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그동안의 분열과 반목에서 벗어나 화합과 단결의 길을 열어가자는 강한 메시지와 함께 인삼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전 군민의 동참의지를 당부했다.
주민들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권한대행 체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민원사항에 대해 솔직하고 정확하게 소신을 밝힌 박 권한대행에 대해 우호적
입장을 내비쳤다.
올 초도순방의 특별한 점은 대화를 통해 제기된 건의사항의 철저한 관리와 운영에서 찾을 수 있다.
현장에서 접수된 건의내용은 관리카드를 작성해 관리하면서 앞으로 처리계획과 진행상황, 담당부서 및 담당자의 실명을 담은 보고서를 직접 해당
주민에게 우편으로 전달키로 한 것.
현실적으로 가능한 민원사항과 더불어 추진이 불가한 사항을 투명하게 답변을 줌으로써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려는 복안이다.
초도순방 기간 중에 제기된 건의사항은 총 128건. 이 중 도로포장 등 건설도시와 관련된 내용이 5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복지 15건, 인삼약초 12건, 농림 4건, 기타 39건이 접수됐다.
군은 군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민원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한편 거시적인 안목으로 각종 중장기적 발전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소중한 밑거름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산신문 webmaster@ig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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