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와 함께 하는 산꽃여행의 진수, 2006비단고을산꽃축제가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에 걸쳐 금산군 군북면 보곡산골 및 신안골 산꽃단지에서 개최된다.
300만평의 광활한 산꽃 자생지를 배경으로 열리는 산꽃축제는 금산지역에서 매년 개최되는 4계절 축제 중의 하나로 도심에서 열리는 벚꽃축제와는 또 다른 대자연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보곡산골은 1,000개의 자연공원가꾸기의 일환으로 진행된 숲가꾸기 덕분에 전국 최대의 산벚꽃 자생군락으로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산벚꽃 이외에도 산딸나무, 조팝나무, 진달래, 생강나무, 국수나무, 병꽃나무 등이 자생하는 지역으로 환경부 생태마을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올해의 경우 21㏊에 이르는 광활한 조팝나무 군락을 끼고 있는 제원면 신안골 화원동까지 축제장 영역이 확대돼 비단고을 산꽃의 화려함을 한껏 느낄 수 있게 됐다.
이번 산꽃축제는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달구지 꽃마차 체험프로그램(16일)이 새롭게 신설됐으며 산꽃그리기, 생태탐구여행 등 체험행사를 통해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주행사장인 총각정 놀이마당에서는 솔개트리오, 우순실, 신계행 등 7080 스타들이 이끌어 가는 산꽃속의 7080콘서트(16일)가 화전놀이와 함께 열린다.
행사기간동안에는 잘 닦여진 임도를 통해 가족, 연인과 자가용을 타고 산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23일에는 총각정 놀이마당 일대에서 산골주민과 관광객이 만들어 가는 풍류산방놀이를 함께 할 수 있다.
보곡산골에서 전승되는 금산만의 민속놀이인 송계지게놀이와 토리풍물패의 판굿, 토리풍물단의 모듬북 공연도 산꽃축제에서만 체감할 수 있는 즐거움이다.
행사문의는 금산문화원 ☎ 041) 754-2724이며 민박을 원하는 관광객은 보곡산골 민속보존회장(011-435-9397)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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