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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의 편의시설 증진은 외면한 채 금산군청 직원들의 근무환경개선에만 혈안이 되어리모델링공사가 한창인 금산군청 민원실 전경.(사진=길봉석 편집장) |
장애인ㆍ노인ㆍ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의거 1998년 4월 시행된 장애인편의시설설치 의무규정은 장애인이나 노약자등이 공공기관에서 이동과 시설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주출입구 접근로,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장애인 화장실, 장애인 승강기 등 편의시설 11가지를 의무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행정기관의 무관심 속에 장애인 공무원과 행정기관을 찾는 장애 및 노약자 민원인들이 크게 불편을 겪고 있다. 금산군의 경우 노인 인구의 비율이 아동 인구의 비율을 200%나 넘어서는 초고령 도시로 전환되었다는 통계청의 발표가 최근에 있었다. 따라서 이들 이동 약자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와 배려가 받침이 되어야 함에도 금산군의 대처가 미온적이며 계획이 전무한 현실이다.
금산군청은 청사건축물의 내진보강을 위한 전반적인 대대적 보수에 여념이 없으며 민원인 보다 근무자의 환경개선이 우선인 듯 근무처와 민원실 리모델링 공사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
금산군청을 비롯한 읍사무소와 9개 면사무소의 건축물은 2층 및 3층 건축물로서 수직 이동권에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음에도 공공청사 모두 어느 한 곳도 노약자와 장애자를 위한 승강기나 휠체어 전용 전동기가 설치된 곳이 없다.
건축물의 준공이 30~40년 이상된 노후한 시대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동의 취약층을 위한 승강기 설치등은 당연 공공기관으로서 설치의 의무가 따르는 것인데 금산군은 이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
금산군 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는 “공공기관 편의시설 설치율이 점차 높아지고는 있지만 유독 금산군은 노약자와 장애자등 사회적 약자와 이동의 취약계층에 대한 시설의 설치와 배려가 없다”며 “행정기관부터 솔선해 장애인와 노약자등도 편안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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