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1. 50대 후반 남성 농업인은 3월 오전 9시경 고추 밭에서 절단기를 이용하여 고추 지지대를 일정한 크기로 자르는 작업을 수행하던중 하나의 작업을 마치고 다음 작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절단기 전원을 차단(절단기의 스위치를 꺼도 원심력으로 인해 회전이 오랫동안 지속됨)하였으나, 절단기에 바지가 말려들어가면서 다리가 베이는 재해가 발생했다
사례2. 70대 초반 남성은 9월 오후 3시경 경운기에 뽕나무를 싣고 집으로 돌아오는 중, 약간의 커브길에서 방향 전환을 위해 조향 클러치를 잡는 순간, 농로의 패인 부분을 바퀴가 지나가면서 경운기 손잡이의 급회전이 발생하여 경운기 손잡이가 가슴을 타격하면서 갈비뼈가 골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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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3. 30대 후반 남성은 5월 오전 9시경 트랙터를 운전하여 농로를 이동하던 중,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자동차를 피하기 위해 농로 가장자리에 있는 교차공간으로 트랙터를 서행으로 이동하였으나, 농로 가장자리가 무너지면서 트랙터가 하천으로 전복, 추락되면서 작업자가 트랙터로 부터 튕겨져 나가면서 허벅지가 베이고 떨어지던 충격으로 허리에 타박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례4. 70대 초반 남성은 9월 오후 6시경 비가 많이 내려 마을의 저수지 관리를 담당하는 재해자가 저수지 물 관리를 위해 경운기를 몰고 저수지로 이동(시야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었음)중 사거리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위해 기다리던 중, 뒤에서 오던 자동차 운전수가 미처 경운기를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하여, 재해자가 경운기에서 튕겨져 바닥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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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5. 70대 초반 여성은 8월 오전 11시경 작업횟수를 줄이기 위해 밭에서 평소보다 많은 수확물을 적재하고 집으로 가던 중, 비포장 농로를 이동하면서 적재한 수확물이 떨어지려고하자 동승한 작업자가 떨어지려는 수확물을 잡으려는 순간 몸의 중심을 잃고 경운기에서 추락하여 허리 요통이 발생하는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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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6. 50대 후반 남성은 5월 오전 11시경 밭에서 작업하면서 음주를 하고 경운기를 운전하여 집으로 귀가 하던 중 커브길에서 제대로 커브를 꺽지 못했으며, 브레이크를 잡으려 했으나 브레이크 고장으로 경운기가 멈추지 않으면서 농로 밖 1m 아래로 경운기와 함께 전복, 추락되면서 경운기에 쇄골부위를 부딪혀 타박상을 입었다.
이와 같이 사고 발생으로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가을 추수철을 맞아 경운기와 트랙터 등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행정안전부 재난연감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5년(‘11~’15)간 발생한 농기계사고는 총 7,546건이며, 7,227명의 사상자(사망 552명, 부상 6,675명)가 발생하였다.
10월은 본격적인 가을 수확기로 농기계 사용이 많아지면서 안전사고도 1,040건(14%) 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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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기계사고 발생 현황(자료= 행정안전부 재난연감) |
특히, 농촌진흥청에서 2015년에 조사한 ‘농업기계 관련 농업인 손상 실태’ 결과에 따르면, 유형별로는 경운기로 인한 농기계사고가 49.7%로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41.4%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28.9% 등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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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진 행정안전부 안전기획과장은 “농기계를 다룰 때는 사용방법과 안전수칙을 충분히 숙지하고, 작업 전후에는 점검과 정비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라며, “특히, 사고대처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의 사고 발생이 많은데, 농기계 작동과 운행은 가급적 낮 시간에 하고, 피곤할 때는 잠시 쉬었다 하는 여유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하였다.
농기계 사용 안전수칙으로 농기계는 사용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충분히 숙지 후 작업하고, 부품은 시기에 맞춰 제 때 교체하도록 한다.
작업복은 농기계 벨트 등에 말려들어가지 않도록 소매나 바지가 길게 늘어지는 옷은 피하고, 신발은 가급적 미끄럼 방지처리가 된 안전화가 좋다.
농기계에 동승자를 태우면 운전자의 주의력을 떨어뜨리고, 급정지하거나 급회전 할 때 튕겨나갈 수 있어 위험하니 함께 타지 않는다.
또한, 농기계에 짐을 실을 때는 적재함의 규격을 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이 때 운전석에서 사방이 모두 보여야 한다.
농기계를 운행할 때 좁은 농로나 내리막·과 급커브 길에서는 속도를 줄여 천천히 이동하고, 가드레일이 없거나 농로 가장자리 풀이 많은 곳에서는 도로 안쪽을 이용한다.
아울러, 농기계로 도로를 다닐 때는 반드시 교통신호를 지키고,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농기계 뒷면에 야간 반사판 같은 등화장치를 붙이고, 흙 등 이물질로 가려지지 않도록 관리한다.
특히, 음주 후 농기계 조작은 매우 위험하니 금주하도록 한다.
사례출처: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기계 관련 농업인 손상실태’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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