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하게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에 대한 우선지원의 길이 열렸다.
금산군은 생계, 의료, 주거, 사회복지시설 이용 등 갑작스럽게 경제, 사회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의 제때 지원을 위한 긴급지원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소득, 재산, 부양의무자 등을 먼저 조사한 후 일정 기준에 따라 지원을 결정했기 때문에 위기발생시 신속한 대처에 한계를 보여 왔었다.
이번 긴급지원제도 도입에 따라 주소득자의 사망·가출과 가구 구성원의 질병·학대·폭력 및 화재 등으로 갑자기 생계유지가 곤란해졌을 경우 1개월간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4인가구 기준으로 월 70만 원(3인가구 56만 원, 2인 가구 42만원, 1인가구 25만 원)의 생활비가 1개월간 지원되며, 의료비는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겨울철에는 이와 별도로 연료비 6만 원이 추가 지원되고 긴급지원대상자가 사망하거나 출산했을 때도 각각 50만 원이 주어진다.
이 같은 지원은 1개월 또는 1회가 원칙이지만 위기상활이 계속될 경우 생계지원은 최장 4개월까지, 의료지원은 2회까지 받을 수 있다.
대상은 가구 규모별 최저 생계비의 130%(4인 가구 기준 152만 원)이하이며, 금융재산은 120만 원 이하로 제한된다.
그러나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 받은 것이 적정성 심사에서 확인되면 지원 중단은 물론 지원받은 비용을 반환해야 한다.
신청하려면 129번으로 전화를 걸거나 본인이나 이웃 등 제 3자가 금산군청 복지여성과(☎041. 750-2769)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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