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교통경찰력을 대신해 초등학교 주변이나 각종 행사장 입구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교통보조인력의 지시에 운전자는 물론이고 시민도 따라야 한다.
그런데 일부 운전자는 이를 무시하고 진행해 교통사고의 원인을 제공하거나 시비를 걸어 이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
교통보조인력에는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어린이 교통경찰대 등이 있으나 초등학교 주변 주요 횡단보도 등에는 녹색어머니회원들이 조를 편성해 봉사하고 있다.
이런 녹색어머니회에 지급되는 장비라고 해 봤자 앞치마와 모자, 경적과 깃발이 전부인데도 불평 한마디 없이 교차로에서 깃발을 이용해 차를 세우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건널 때 까지 깃발을 들고 있다가 다시 인도쪽을 막고 차량을 소통시키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조금이라도 늦을 때에는 차량 경적을 울려대고 급출발을 하는가 하면 욕설까지 하고 횡하니 달아나기 일쑤다.
녹색어머니회는 학부모인 동시에 가정주부이다.
그들도 아침시간대에는 바쁠터인데 시간을 쪼개 봉사하고 있는 고마운 분들이다.
특히 초등학교 등·하교길에서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열심히 자원봉사를 하며 보람을 찾는 분들의 지시에 적극 협조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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