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는 삼목이 저녁을 먹는 시간에 스승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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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종 안 남일 우체국장 |
“스승님 삼목사제가 새벽 묵상굴에 참여하지 않으면 어떻겠냐고 하는데 어찌해야 하는지요”
“삼목이 그런 말을 했다고?”
“예 그래서 그일은 제가 결정할일이 아니고 스승님께서 결정하실일이라고 이야기 했지요”
“그래 그 시간에 삼목은 무었을 한다고 하드냐”
“바위의 끝을 보기 위해 촌각이 아까워 그시간에도 그곳에서 흙을 파내고 싶다고 합니다”
“허 그런가 내가 보기는 잘보았군”
“스승님 어떻게 할까요”
“그러면 말이네 내일부터는 해수 자네도 삼목이 하는 것에 손을 떼게 모든 것을 자신이 알아서 하도록 말이네”
“손을 떼라는 것은 어떤 것 인지요”
“삼목이 올때부터 자네가 하던 일을 아예 하지 말라는 말이네 내일부터 이곳에서의 모든 의식주 및 생활을 스스로 해결하도록 말이네”
“스승님 그렇게만 이야기 해주면 되는건지요”
“그렇게 하게 그것도 수련의 과정이니 아마 삼목은 극복할것으로 보내”
해수는 스승의 방에서 나와 저녁식사를 마치고 잘 준비를 하고 있는 삼목을 찾아간다.
“삼목 스승님께서 새벽 묵상굴에 참여하지 않는 것을 허락했다네 그리고 내일부터는 모든 생활을 자네 혼자 극복을 해나가라고 말씀을 하셨네”
“모든 생활을 저 혼자 극복해나가라고요?”
“그렇네 원래 이곳에 처음온 사람들은 나무하고 밥하고 빨래하는 것부터 시작을 하는데 자네는 특별하게도 어떻게 스승님께서 생각하셨는지 고갯길내는 일을 시켰는데 자네가 원하는 것을 이야기 하니 그렇게 하라고 하셨네”
“사형도 처음에는 그런일을 했습니까?”
“그렇다네 예외없었지 그런데 자네만이 예외였거든”
“알았습니다 사형 해봐야지요 남들도 다 격었다는 데 나라고 못할일이 아니지 않은지요”
“그래 혼자몸 간수하기는 어쩌면 쉬울수도 있지 한번 해보게나”
“알았습니다 사형”
“오늘은 그만 자게 내일부터는 어쩌면 더 힘들어 질지도 모르니...”
“사형도 안녕히 주무세요”
“잘 자게”
해수사형이 나가자 삼목은 묵상굴참석을 하지 않아도 좋다는 스승님의 결정에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월광사에 와서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모든 사람들의 하루의 시작이 묵상굴에서 시작인데 땅파는 시간을 벌기위해 사형한테 이야기 한 것이 현실로 돌아오리라고는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인데 그것을 허락한 스승의 마음을 알수가 없었던 것이다.
내일부터 자신의 삶이 자율에 맡겨진다고 하니 규제속에서 생활을 하던 자신의 습관이 어떻게 될지 알수가 없었다.
이런생각 저런생각으로 몸을 뒤척이며 잠을 청했지만 잠이 오지를 않는다.
과연 이러한 삶의 방식들이 화언필살검법을 익히는데 어떤 도움이 될지 의문이 들기도 하였다.
“이러한 가르침은 과연 무었이란 말인가”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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