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운 겨울철입니다. 이 시기에 몸이 차고 냉하신 분들은 비염,감기,피부염등 외부요인으로 인한 여러 가지 질환에 많이 걸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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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례 원장 대전 가오동 스마일 바디미소몸 한의원 |
한의원에서 진료하다보면 피부질환이 겨울철에 더욱 심해진다고 저희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최근에는 발가락 발바닥의 무좀으로 오랜기간 고생하고 계시다고 내원하시는 분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무좀에 대하여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무좀은 진균감염증이라고 하는데 피부의 각질조직에 진균이 기생하여 번식함으로서 병변을 일으키게 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진균감염은 머리, 얼굴, 몸, 다리, 발가락, 손발톱 등 여러부위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그 중 발가락과 발톱에서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발가락부위의 무좀은 성인 남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발가락부위의 무좀은 병변의 특징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발가락부위의 무좀의 구분
1.지간형-발가락 사이에 인설,균열과 함께 가려움,악취를 동반합니다. 4,5번째 발가락 사이에 잘 발생하지만 심하면 모든 발가락 사이에 염증을 나타내고 주위로 병변이 확장됩니다. 발에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서 발생하기 쉬우며 만성으로 경과하기 쉽습니다. 일반적으로 여름철에 악화되지만 겨울철에도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2.소수포형-지간형과 동반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침범하는 부위는 발바닥,발가락부위입니다.
다양한 크기의 수포는 깊숙이 존재하며 황색의 장액으로 차있고 융합하여 대수포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소수포가 형성될때는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3.건조인설형-아주 만성으로 경과하는 난치형으로 발바닥에 미만성의 미세한 인설을 나타내고 비교적 염증의 소견이 없으므로 둔한 적색을 띄고 각화증을 보이기도합니다.
발가락부위의 무좀은 KOH직접도말검사에서 균사가 증명되는 빈도는 낮은 편이며 균이 증명되지 않는 예도 많습니다. 한포상습진,접촉성피부염,농포성건선등의 질환등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발톱부위에 발생하는 무좀은 주로 발톱의 측면을 침범하기 시작하여 발톱의 하부로 확장되어 발톱하부에 각질증식이 일어나며 발톱이 비후되고 말단부는 부스러지며 광택을 잃게 되는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처음부터 발톱판을 침범하는 표재형은 매우 드물게 나타나게 됩니다. 발톱부위에 발생하는 무좀은 KOH직접도말검사와 진균배양검사를 통해 진균을 증명해야합니다.
무좀이 있을 경우에는 우선 발을 하루 1회 이상 깨끗하게 씻어야하며, 발을 씻은 후에는 발가락사이에 바람을 잘 통하게 하며 건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신발은 조이는 신발보다는 발가락이 나오는 샌들이나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이 좋으며,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증상이 심하며 계속 재발이 된다면 의원, 한의원등을 방문하여 적절한 상담,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질환이 재발이 잘 되거나 잘 낫지 않는 경우에는 운동부족, 부적절한 음식습관, 체력저하 등으로 인한 면역력저하가 동반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절한 운동, 규칙적인 음식습관 그리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함으로서 건강한 겨울을 보내셨음 좋겠습니다.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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