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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학곤서장 | ||
# 경찰서장 취임 100일을 축하드린다.
먼저 우리 금산 경찰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이렇게 특별대담의 자리를 마련해 준 김성식 금산신문 사장님과 직원들께 감사드린다.
금산경찰서장으로 취임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00일 됐다. 아기가 태어나 100일이면 부모님과 친지들로부터 축하를 받으며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덕담을 듣는다.
하지만 그 아이는 아직 혼자서는 세상을 살아가지 못하기에 주변의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나 역시 경찰서장으로 처음 금산에 첫발을 내디딘 후 짧은 기간이지만 5.31 지방선거, 국민생활 안전확보를 위한 100일 계획 등 많은 일들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
지역주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오늘 이 자리를 빌어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지난 100일간의 성과를 간략히 정리한다면
지난 2월22일부터 6월1일까지 약100일에 걸쳐 우리 경찰은 민생치안 확보를 위한 100일 계획을 수립해 경찰서 전 직원이 분야별 업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인삼 등 농축산물 도난 예방 강화 및 현장 중심의 형사활동과 서민 생활을 위협하는 민생침해범죄를 집중 소탕한 결과 절도사건이 전년도에 비하여 52%나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주요 5대범죄와 사기, 횡령 등 민생 침해 범죄에 대해서도 범죄 요인을 사단에 차단하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발생건수가 약 70여건이 줄어 33%나 감소했다.
차적조회 활성화와 밤낮을 가리지않는 순찰 활동 및 형사 활동을 강화해 범인 검거율은 전년도보다 26% 증가했다.
각종 범죄 요소 제거로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체감치안을 확보하고, 특히 독거노인 안전확인 서비스를 실시해 관내 독거노인들을 순찰도중 찾아 뵙고 안부를 묻거나 전화를 하고, 순찰차 편의를 제공,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소통위주의 교통관리·교통사고 줄이기 등 선진 교통 문화 정착 으로 교통 사망 사고 감소 및 특히 어린이 교통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한 스쿨 존 만들기 운동전개와 함께 교통 안전 시설물을 개선으로 어린이와 노약자를 보호하는데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엄정한 선거사범 단속으로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한 선거풍토를 조성해5.31지방선거를 무사히 치를 수 있었던 것도 그 무엇보다 중요한 성과 중 하나이다. 이는 주민의 성원과 전 직원이 혼신을 다한 노력의 결과라 생각한다.
# 경찰이 강조하는 올해의 중점사항은
2006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인삼 엑스포는 더 이상 우리 금산만의 지역축제가 아니다.
「고려인삼」을 전 세계에 알리고 그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이자 대한민국을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 금산 주민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성숙된 주인의식을 발휘해 성공적인 인삼엑스포를 치뤄야 함은 물론이다.
우리 경찰 역시 각종 자료 수집은 물론 교통혼잡 및 안전사고, 테러·도난· 폭력 등 각종 예상 문제점을 찾아 자체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
또 분야별 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으로 세부 추진 계획을 통한 단계별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전 경찰관 비상근무 체제 확립으로 인삼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
또한, 각종 도난차량 및 수배차량 등 차적조회 생활화로 전년도 대비 수배자 등 형사사범 검거율을 향상시키고, 도난차량을 회수하는 등 체감치안을 확보하여 범죄로부터 안전금산을 만들어 가겠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어려서부터 교통 법규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교통안전교육센터를 통한 지속적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할 것이다.
학교 앞 스쿨 존 및 휀스 설치 등으로 안전한 등하교길이 되도록 하고있으며, 매주 1회 관내 초등학교 앞에서 경찰관 및 경찰서 협력단체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교통 안전캠페인 실시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쌀개방 등으로 농촌지역이 어려움을 겪는 것에 대해 남이면 건천2리가 오지마을로 60세이상 어르신이 많다는 것에 착안, 자매결연을 맺고 경찰관과 행정발전위원회, 시민경찰위원회, 녹색어머니회, 전의경어머니회, 포순이어머니회 등 경찰협력단체와 협동으로 약 50여명이 정기적으로 마을을 방문해 농촌 일손 돕기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의경 및 전의경 어머니들과 함께 월1회 장애우시설을 방문해 목욕을 시키거나, 청소 등을 함으로써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 직원들 사기를 높이기 위한 방안은
주요 범인 검거 등으로 업무에 유공이 있는 직원은 즉시 경찰서장 표창을 수여한다.
그 중 특히
업무 실적이 뛰어나고 타의 모범이 되는 경찰관을 연 6명을 선발해 부부동반 여행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다자녀 경찰관 우대정책을 펼쳐 다자녀(5명) 직원에게는 해외여행의 특전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분기별 1명씩 자랑스런 경찰관을 선발하고, 매주 수요일은 경찰서장과 실무자가 함께하는 아침회의를 열어 일선에서 뛰고 있는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직원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해 이를 해소하여 스스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 세계인삼엑스포 치안대책은
2006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경찰은 예상문제점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각종 훈련 등을 통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각 분야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한 범죄 예방, 교통 소통, 행사장 안전에 대한 만전을 다할 것이다.
또한 행사기간 중 노점상 자릿세 징수 및 자리다툼 등에 타지역 조직폭력배 등이 개입될 우려가 상당히 높아 이를 차단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면서 질서있고 차분한 가운데 엑스포가 개최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 금산에 대한 느낌과 주민 당부사항은
금산(錦山)이라는 이름처럼 온 몸을 비단으로 휘감은 듯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자연과 어우러지고, 주민들의 얼굴에서 묻어나는 땀과 웃음을 보면서 고향의 푸근한 정을 느꼈다.
앞으로 경찰과 주민이 서로 마음의 문을 열고 이해해 주민 협력치안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명실공히 범죄 없는 금산으로 거듭나기 위해 주민 스스로 질서의식을 높여 가면서수상한 사람에 대한 신속한 신고를 당부드린다.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 장마철에 접어들어 익사사고 등 안전사고와 폭우 등으로 인한 각종 재난이 예상되므로 주민들께서 미리
점검하시어 사고없는 여름철이 되기를 바란다.
서미현 기자 gsm7106@ig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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