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중요한 시험이 있어 일찍 자려고 누운 B 씨는 긴장감에 두 시간 째 잠자리에 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긴장은 되고, 잠은 오지 않고, 제대로 자두지 않으면 내일 큰일이 날 것만 같고… 평소에는 어떻게 그렇게 잠에 질 들었는지, 잠드는 방법조차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결국, 새벽 세 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고, 다음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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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지 원장 미소몸 한의원 대전 동구 가오동 |
이처럼 긴장을 하거나, 불안이 지속될 때 불면증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불면증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잠이 들기 어려울 때, 잠에서 자주 깰 때(숙면하지 못함), 자고 나도 개운하지 못하고 피곤함이 지속될 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불면증이란 주관적으로 수면이 부족하거나 부적절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수면의 질적, 양적으로 불만족 상태를 말합니다. 또한, 이로 인해 낮 동안의 피곤함과 의욕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불면 상태가 한 달이 넘었을 때는 만성 불면증으로 봅니다.
불면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대부분 스트레스, 불량한 수면 환경, 알코올, 약물 등에 의해 나타납니다. 또한, 우울증이나 불안증, 내과, 신경과 질환에 의해서도 나타나므로 자세한 진료를 통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불면증을 겪는 환자들은 생활관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수면습관 고치기
첫 번째로 잘못된 수면습관을 고쳐야 하는데, 취침과 기상시각을 일정하게 하고 낮잠은 되도록 피하되 불가피할 경우 10분에서 15분 정도로 제한합니다. 만약 잠들지 못하더라도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일정하게 해야 합니다. 또한, 잠들지 못하는 것에 대한 강박 관념을 버리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하기
하루 약 40분 정도 잠자리에 들기 5~6시간 전에 운동을 하는 것은 에너지 소모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숙면이 도움이 됩니다. 단 잠들기 전 바로 운동을 하면, 오히려 숙면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적어도 5~6시간 전에는 마쳐야 합니다.
-잠들기 전 더운물로 목욕하기
잠들기 2시간 내 더운물로 30분 정도 목욕하여 체온을 올리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수면을 방해하는 물질(카페인, 담배, 술) 줄이기
카페인, 담배, 술 등은 수면을 방해하므로 잠자리에 들기 3시간 이내에는 되도록 피해야 합니다.
-올바른 수면 환경 만들기
침실은 조용하고 어둡고 공기순환이 잘되게 하여 편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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