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흰 쥐의 해,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더욱 건강하시고, 소원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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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형 금산인삼약령시장회 회장 |
어느덧 금산 인삼시장이 국제적 규모로 성장할 때 조용히 동반성장한 우리 약초시장이 지금은 서울의 경동시장과 대구영천의 약령시장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약령시장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현재 금산의 약령시장의 규모는 쇼핑몰형 3곳의 100여 점포와 가로점형의 238개 점포가 형성되어 전문시장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금산약령시장의 규모가 매년 증가하여, 전년도에는 7천 톤을 넘겼고, 거래되는 약초도 100여종이 넘습니다. 원하는 약초는 무엇이든 구입할 수 있습니다. 양질의 약재를 정직하게 잘 준비돼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곳에서 거래되는 인삼·약초만 연간 6천억원의 대규모 시장입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생삼의 80% 이상이 이곳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오랜 전통과 역사를 바탕으로 성장한 금산 인삼약초 시장이 전국 3대 약령시장이라는 명성에 비하여 약초시장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인들의 자구적 노력이 애처롭게 느껴집니다.
따라서 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지원도 절실하지만 전국최대규모의 단일산업으로 발전한 인삼약령시장의 유·무형의 자원과 자산을 보다 적극적인 정책과 전략적 마켙의 대응도 필요하지만 작금의 불황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계절 언제 찾아도 좋을 문화형 약초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소비자는 힐링하면서 문화를 즐기고 웰빙을 느끼면서 약초도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지속가능한 시장 발전을 위해 상설 토요시장의 개장하여 인근 대전 등 대도시의 도시인들이 찾아오도록 할 필요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보신 약재 소비에 지갑을 열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만큼 이럴 때 일수록 오히려 볼거리와 먹거리를 풍성하게 만드는 문화·체험형 약령시장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봅니다.
금산 인삼약초시장은 건강효도관광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는 물론 상인들도 협심하여 별도의 약초축제도 개최하고 보다 공격적 홍보와 체혐형 시장으로의 변화 등을 통해 새시대 새트랜드에 맞는 금산약령시장으로 발전하여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여 봅니다.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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