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소몸한의원 원장 김혜지입니다. 취업준비생 A 씨는 며칠 전부터 한쪽 턱에서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있다고 한의원에 찾아오셨습니다. 턱관절 장애란 턱을 둘러싼 근육의 긴장 또는 턱관절 디스크가 본래의 위치를 벗어남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증상을 말합니다.
턱관절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행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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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지 원장 미소몸 한의원 대전 중구 가오동 |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자주 씹거나 한쪽 치아로만 씹는 습관을 지닌 사람
-턱을 자주 괴거나,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
-말을 많이 하는 사람
-선천적으로 치아 교합이 불량한 사람
스트레스 또한, 턱관절 장애의 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임상에서 진료하다 보면 신기하게도 턱관절 장애가 있는 환자들의 대부분이 상부교차 증후군이 같이 있습니다. 상부교차 증후군이란 거북목과 둥근 어깨가 같이 나타나는 체형을 말합니다. 이런 체형에서는 아래턱을 하강과 후인 시키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 결과적으로 턱관절에 큰 부담이 갑니다. 따라서 턱관절 장애가 있는 환자는 경추의 문제가 자주 동반됩니다.
턱관절 장애의 자가 진단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검지, 중지, 약지 손가락 세 손가락을 붙인 상태로 세로로 입에 넣어보았을 때 개구가 힘들거나, 턱관절에서 소리가 난다거나 통증이 있다면 턱관절 장애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턱관절 장애는 급성이면 대개 2~3주의 치료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지만, 6개월 이상 지속되어 만성으로 발전한 후에는 1개월 이상의 치료 기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으면 편두통, 이명, 목의 통증, 삼차신경통 등 다른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관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치료기 동안에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절대로 씹지 않습니다.
-입을 지나치게 크게 벌리지 않습니다.
-치료 기간에는 말을 줄이고, 아프지 않은 쪽으로 음식물을 씹습니다.
-손으로 턱을 괴지 않습니다.
-가급적 똑바로 누운 자세로 잡니다.
턱관절 장애는 인구의 30% 가 겪을 정도로 흔하지만,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늦어져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턱관절 통증이 느껴지시거나 턱에서 소리가 나시는 분들은 이차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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