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박동철 금산군수 당선자의 취임식을 시작으로 민선 4기 금산호가 본격적인 닻을 올린다.
청렴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군민들의 확고한 신망을 얻어낸 박당선자는 당선 뒤 각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화합의 의지를 여러 차례 강조한바 있다.
여기에 발맞춰 민선 4기 군정방침도 「화합과 발전」이라는 큰 틀 아래 △신뢰받는 주민행정 △참여속의 균형개발 △주민 삶의 질적향상으로 가닥을 잡았다.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면서 구체적인 대안정책을 통해 주민들의 삶이 안정되고 가시화되는 실사구시의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민선 4기 금산군정의 핵심은 10가지로 요약된다.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06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개최와 더불어 인삼약초의 세계화, 인구늘리기, 교육선진화, 농업경쟁력 강화, 복지향상, 환경, 문화 등 안정 속에 변화를 추구하는 내용들이다.
행정의 사각지대에 감춰진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100대 시책도 마련됐다.
주민들의 욕구를 합리적으로 수용하고 풀어가기
위한 생활행정 개선책의 일환이다.
인삼엑스포의 경우 그동안의 엑스포 기반조성사업들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현장실무 태세로 돌입했다.
인삼약초거리 특화사업, 인삼종합전시관 리노베이션, 수삼시장 및 약초시장 현대화 사업, 주차광장 조성 등 시장권역에 대한 굵직한 사업들이 완료됨에 따라 인삼엑스포 지원팀을 현장으로 이전시켜 상황실 체제로 전환시켰다.
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와 긴밀한 협조 속에 현장에서 행사 진척상황을 직접 챙기면서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복안이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신활력사업은 금산인삼약초의 고품질화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2007년까지 71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친환경재배농업 지원과 더불어 인삼푸드피아 만들기, 인삼약초 가공품 품질인증 등 소프트웨어로 이뤄지는 인삼산업 발전 청사진을 안고 있다.
대도시권 이점을 살린 전원주택 단지조성, 중앙단위 및 민간시설 유치, 개발촉진지구 지정, 무공해 농공단지 조성 등의 정책은 금산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전략들이다.
학교 교육시설의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 환경개선, 평생학습도시 역량강화 등 교육의 질을 높이는 정책들도 인구늘리기의 대안이라 할 수 있다.
각 읍·면의 지역특화 품목 집중육성, 벤처농업대학 운영, 신농정 7대시책 가속화, 녹색관광마을, 신농정 장기발전계획 수립 등 금산농업의 선진화와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들도 지속된다.
초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라 2015년까지 장기적으로 노인종합복지타운 건립이 추진되고 민·관통합의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구축으로 전문화된 복지행정의 모델 개발이 이뤄진다.
기존의 경로당에 대한 리모델링과 더불어 결식 어르신 무료 급식, 효도마을 가꾸기 등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한 대안들도 제시된다.
세계보건기구가 인정한 건강도시 이미지에 걸맞도록 양·한방이 조화된 공공한방진료제 도입, 한방건강프로그램 개발 등 충남도 최초의 한방HUB보건소를 확대한다.
2009년부터는 용담댐물의 식수원 활용이 가능하고 남이휴양림은 생태와 학습기능을 갖춘 차별화된 생태숲으로 거듭나게 된다.
하수도시설 확충 사업이 관내 전 지역에 진행중에 있어 대청댐 오염의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해졌다.
금산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다양하고 독특한 문화를 21세기 새로운 자원으로 만드는 에코뮤지엄 사업과 함께 금강상류권에 대한 생태녹색 관광지 개발사업은 문화관광산업의 힘을 실어주는 주력사업들이다.
추부~대전간 4차선 공사를 비롯해 금산으로 들어오는 큰길 만들기와 전봇대 없는 금산읍, 소도읍 육성사업 마무리, 오지개발 사업, 도시공원 만들기 등 생활중심의 편익사업은 민선 4기에도 계속 이어진다.
/서미현 기자
서미현 기자 gsm7106@igsnews.co.kr
<저작권자 © 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산군, 올해 빈집 활용 리모델링 최대 7000만 원 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