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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국회의원 정치적 리더십, 시험대 올라

- 소통의 부재, 지역구 민심 이탈 심각한 상황
- 국회의원은 본인이 잘나서 하는 게 아니라,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하는 것

김종민 국회의원의 지역구내 정치적 지도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2018년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부터 불협화음이 불거지기 시작한 금산 지역은 화상경마장 유치건까지 가세하면서 이미 김종민 의원 리더십에 상당히 많은 흠집이 났다. 이는 이번 21대 총선에서도 보다시피, 현역 국회의원 프리미엄과 자당 군수 지원을 받으면서도 미래통합당 박우석 후보에게 1,280표 이상 뒤지는 선거결과가 나타났다.

■ 민주당 계룡시의원들, 당내 지침 무용지물 속에 야합 및 탈당설 등 제기

후반기 지방의회 의장직 선출을 놓고 지역마다 구설수가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논산과 계룡의 경우 다수인 민주당 내에서 의장직에 대한 욕심이 정치적 도를 넘어서고 있어 지역위원장의 리더십이 긴급 요구되는 시점이다.

우선 계룡시의회에서는 민주당 의원들 간에 의장직 쟁탈전이 도를 넘고 있다. 민주당내 지침을 넘어선 이전투구(泥田鬪狗)로 비쳐지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지역상품권 불법 유통 폭로, 타 정당 또는 무소속과 야합, 탈당설 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계룡시의회 임시회는 6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계룡경찰서 신설 등의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이슈가 있어 계룡시의회 의사 일정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흐름에서 정작 의원들은 제사보다 젯밥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모양새다.

■ 정치초년생의 반란

논산시의회에서는 의장직에 대한 욕심이 지역위원장에 대한 과잉 충성으로 변질되는 듯한 분위기다. 지역정가에서는 의장 후보간의 대립 양상이 황명선 논산시장과 김종민 국회의원 간의 정치적 계파대립으로 비쳐지면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사이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논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서원 의원이 행한 논산시장과 논산시 공직자들에 대한 무소불위의 언행,  부적절한 의정활동에 대한 당 차원에서의 미온적 조치로 인해 여러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에 대하여 많은 시민들은 “김종민 의원의 ‘묵시적 동의’ 또는 ‘암묵적 지시’ 없이 정치에 입문한 지 2년밖에 안된 초년생의 행동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꼬집어 말하고 있다.

■ 소통의 부재

정치인에게 소통의 부재는 ‘눈 먼 부엉이’ 꼴이다. 그래서 국회의원들은 지역구에 보좌진을 두고 지역민과 끊임없는 소통을 시도한다. 정책과 민원은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지만, 더불어민주당 논계금 지역위원회의 보좌진들은 소통과 대화가 뒷전이다. 오히려 시민위에 군림하려는 관료적 병폐만 존치하고 있어, 항간에서는 “유모차에 내비게이션 단 듯하다”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 논산시 서원 의원 사태에서도 사건의 본질과 근본적인 해결책을 파악하기는커녕, 견지망월(見指忘月; 달은 쳐다보지 않고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만 본다)식으로 본질은 외면한 채 “누가 지역위원장에게 반기를 들고 있는지?” 지엽적인 것에만 집착하고 있다.

정당이 혁신을 통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지배력을 잃는 건 한순간이다. 정치인이 지역구를 관리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본인의 생각대로 지역구를 끌고가는 힘을 갖거나, 현실에 맞춰 생각을 바꾸는 적응력을 갖추어야 한다.

즉, 지역구 내에서 지배력을 잃지 않으려면 선거를 잘 치르거나, 지역살림을 잘하는 유능한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대승(大勝)은 축복보다 재앙일 수도 있다. 오만해진 권력이 불통과 분열의 길로 들어서는 한순간, 보수 통합당이 몰락한 전철을 밟지 말라는 법은 없다.

/충청지역신문협회 이선형, 길봉석, 조성우, 전영주 공동취재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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