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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인삼약령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인삼엑스포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손님맞이를 위한 시장 상인들의 자발적인 노력들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금산인삼약령시장회(회장 전영균)는 오는 9월22일 동시에 막을 올리게 될 인삼엑스포와 제26회 금산인삼축제의 적극적인 참여를 다짐하고
내방객을 위한 유통서비스 개선에 발벗고 나섰다.
매장 종사자들의 복장을 모두 생활한복으로 통일함은 물론 명찰까지 패용, 신뢰받는 서비스
마케팅으로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여기에 미관저해 요인으로 지적받았던 인도 및 차도의 상품적재를 지양하고 관광객들의 주차걱정을 덜 수 있도록 자가용 운행 안하기 운동을 확산
시키는 등 시장분위기 쇄신에 열심이다.
매달 정기휴일도 없애고 낮 시간에만 치중했던 매장운영도 시간을 연장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전문시장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금산시장에서는 현금만 통용된다는 기존의 잘못된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전 점포의 카드결제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도입하고 명함주기 운동
지속화를 통해 친절마인드를 쌓아가고 있다.
새금산상가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감지된다.
인도를 가로막았던 진열대를 없애고 그 자리에 내방객들이 한방차를 언제나 마실 수 있도록 무료 음료대를 설치했다. 전통시장연출을 위해 매장 입구에는 약초를 가득 담은 주머니를 설치, 약령시장다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장날을 이용해 약초썰기, 사물놀이 등 자체 체험이벤트를 마련하는 한편 인삼약초의 발전을 비는 장승과 약초꽃이 조화를 이룬 약초꽃 동산도 조성, 금산시장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 같은 시장상인들의 자구적 노력은 차별화 마케팅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식과 함께 군에서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문가 초청 친절마케팅 교육이 가져온 결과로 풀이된다.
금산신문 webmaster@ig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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