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지역의 건강·복지를 위한 자치단체들의 활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금산지역의 노인인구비중은 20.5%로서 이미 초고령사회로(2006년
6월말 기준) 접어들었으며, 상대적으로 열악한 노인의 건강문제가 지역사회의 핵심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단체가 문제해결을 위해 관심을
갖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금산군이 2005년 WHO세계건강도시에 가입하면서 건강과 복지도시를 향한 지역사회 자치단체들의 활동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금산군노인회(회장 송태진)와 금산효사랑병원(이사장 배용정),국민건강보험공단 금산지사(지사장 홍성선, 이하 ‘건강공단’)에서 주축이 돼 금산지역의 저소득·독거노인의 건강을 위해 소합원(소화제) 1,000병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이와 관련해 오는 7일 효사랑병원에서 무료 약 기증식을 갖고 지역사회 협의체에 대한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산지역은 인구대비 요양기관의 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요양기관이 금산읍에만 편중되어 소재해 있는 관계로 지역별로 의료접근도가 제한되어 금산읍이나 인근 대전과 옥천으로 다니고 있으며, 경제력의 문제로 의료혜택을 보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협의체는 금산읍에 편중된 의료자원과 경제적 문제로 인한 의료 소외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금산지역 병원급 요양기관 3곳과 약국을 통한 의료서비스 제공과 적십자 봉사단과 재가복지단체와 지역교육기관과 지역경제단체를 통한 사회복지서비스를 2006년 9월부터 제공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의료서비스는 무의촌 진료를(년간 총 36회 실시) 통해 질병의 조기발견과 의료소외지역을 해소하고, 무료진료로(년간 총 720회 제공, 외래) 의료접근도를 높이고, 무료병상제공(년간 총 360병상 제공, 입원)으로 영양공급과 중대질환을 치료하고, 무료약 제공 등을 통해 본인부담금 없는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향상 시키고자 한다.
사회복지서비스는 의료서비스와 연계해서 재가복지서비스, 생활불편해소와 주거불편 서비스를 통해 의료소외주민에 대한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교육기관과 연계해서 정서서비스를 통해 세대 간 화합과 이해를 도모하게 된다.
또 별도의 관리가 필요한 취약 대상에 대해서는 요양시설과 연계해서 전문적이면서도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지향하고, 의료소외지역문제를 지역사회구성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지역화합의 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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