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행정
금산군, 1.5조 원대 ‘양수발전소’ 유치 총력 대응…지역 미래발전 분수령-금산군, 한국남동발전과 발전소 유치 업무협약…곡성·구례·봉화·영양·합천 등 6파전, 정부 2~3곳 최종 선정

-“발전기금·세수 확보는 물론 향후 관광자원 활용과 공사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대형 호재”

1일 오후 금산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양수발전소 유치 염원 범군민 총결의대회’

1일 오후 금산종합체육관에서 ‘양수발전소 유치 염원 범군민 총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박범인 금산군수를 필두로 금산군청 700여 공무원과 금산군의회, 5만 군민을 대표하는 참여 단체로 △금산군새마을회(회장 길근섭) △바르게살기운동 금산군협의회(회장 홍선표) △한국자유총연맹 금산군지회(회장 김기영) △대한적십자사 금산지구협의회(회장 전완배) △금산군재향군인회(회장 안기전) △민족통일금산군협의회(회장 박상헌) 등 관변단체와 △금산군자율방범연합회(회장 정덕재) △대한노인회 금산군지회(지회장 양희성) △금산군이장단협의회(회장 김천하) △금산군의용소방대(대장 김재성) △금산청년회의소(회장 이규태) △금산군4H연합회(회장 박준성) 등100여 개 1,000여 명의 금산군 시민사회단체가 총집결하여 “지역소멸 위기의 금산을 살리고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양수발전소가 금산에 유치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금산군은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지난 9월 18일 추진 주체인 한국남동발전과 발전용수가 풍부한 부리면 방우리 마을(이장 임종석)과 협약식을 갖고 방우리 갈선산 일원에 500MW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며, 정부는 이번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100㎿(2.1GW) 규모 양수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각 자치단체는 500㎿~700㎿ 규모 발전소 유치 계획을 세웠으며, 사업장마다 추진되는 사업비는 1조 2천억 원 ~ 1조 5천억 원으로 공사 기간만 대략 7년이 걸리는 대규모 사업으로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금산군의 경쟁력은???

수몰 가구 없어… 주민 수용성 최적지
법적 제한요소 없어… 행정적 지원 최적화

양수발전이란 지형의 고저차를 이용하여 상·하부 담수를 활용한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소이다. 다시 말해 하부댐의 용수를 심야의 저렴한 전력으로 상부댐에 양수하여 하부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신재생에너지처럼 화석발전소보다 친환경적 에너지원일 뿐만 아니라 전력계통의 전압과 주파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고품질 고효율에 따른 미래지향적 에너지원이다.

한편 발전소 건설과 함께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송전 철탑을 세워야 하는데, 금산군은 예정지로부터 이러한 연결 거리가 가까워 추후 공사 기간이 단축된다는 점이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다. 금강수계에 인접한 송전선로를 활용한 안정적 용수공급이 가능하고 예정부지 또한 개발에 적합한 용도지역으로서 행정력 낭비와 같은 불필요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도 타 지자체보다 경쟁력이 있다.

양수발전소 유치를 희망하는 군민들의 갈망도 커지고 있다. 단순한 입지 요건을 떠나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

양수발전소 유치 지지 대군민 호소에 나선 금산군 주민대표들과 이장단협의회 등은

“양수발전 유치는 지난 수십 년간 금산 경제의 버팀목이던 인삼 산업의 붕괴와 인구 절벽, 급속한 노령화로 인한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호재로서, 앞으로 금산의 미래 성장동력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군은 유치에 성공할 경우 발전기금 및 세수 확보 등 직접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산군청 관계자는 “50년간 총 493억 원의 지원금은 물론, 지방세도 연간 7억 원의 세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인근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진 금강과 연계해 발전소 주변을 둘레길, 전망대 등 관광단지로 조성함으로써 간접적인 경제효과도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신규 양수발전 사업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유치에 성공한다면 상하부 댐 주변에 금강과 연계한 둘레길과 전망대 등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금산군시민사회연합회(회장 박상헌)는 “금산군청 관계자와 함께 T/F팀 구성하여 최종 심사 일까지 주무부서인 산자부를 비롯하여 국회 산자부위원회 등을 방문하고 금산군 유치의 타당성과 당위성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는 물론 지역민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양수발전소 유치에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이렇게 소멸위기 지역에 장기적 호재로 여겨지는 양수발전소 유치전에는 6개 지자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우리 금산(한국남동발전)을 비롯해서, 경북 영양·경남 합천(한국수력원자력), 전남 구례·경북 봉화(한국중부발전), 전남 곡성(한국동서발전) 등 모두 6개 지자체가 유치전을 펼치는 가운데 11월 말경 PPT 발표를 거처 2~3개 지자체가 최종선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현재 한수원은 전국적으로 7곳(청평,삼랑진,무주,산청,양양,청송,예천)을 운용중에 있으며,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영동, 홍천, 포천 등 3곳에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중이다. 영동군은 2030년까지 500MW, 홍천군은 2032년까지 600MW, 포천시는 2034년까지 750MW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준공 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에는 적게는 1조2000억원(영동)에서 많게는 1조5000억원(홍천·포천)에 사업비가 투입되고 있다.

/길봉석 편집장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저작권자 © 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산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