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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정수 의원은 지난 12일 제31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대 군민 공개사과’를 진행했다. |
금산군의회는 12일 제31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동료 여성의원인 정기수 의원(국민의 힘 비례)에게 입에 담기조차 심한 욕설과 막말을 하여 파문을 일으켜 물의를 빚은 심정수 의원(72세. 국민의힘 탈당, 무소속)에 대해 지난달 윤리특위에서 의결한 ‘대 군민 공개사과’를 진행했다.
심 의원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지난 23년 12월 9일 통화를 하던 중 정 의원에게 욕설과 사생활을 언급하며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전적으로 본인의 잘못이었고 의원으로서 품위를 지키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하며 다시 한번 사과한다”면서 “지난해 상반기 자신의 품행에 첫 단추가 잘 못 꿰어졌을 때 자신을 더 철저히 단속하고 관리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한 것이 이런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스스로를 책망하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거듭 드린다”고 하면서 “이번 일로 의원으로서 가져야 할 책무와 역할에 대하여 좀 더 배우고 성찰하는 계기로 삼으며 군민의 뜻을 소중히 받들고 발로 뛰며 남은 기간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히며 “끝으로 본인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정기수 의원에 용서를 구하며 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미안함을 전한다”고 사과문을 낭독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대전-금산 행정구역 통합 문제를 놓고 이에 적극적인 추진을 밝히는 심 의원에 반하여 시기적 상황과 충남도와 금산군의 관계에 다소 신중하며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내는 정 의원에게 심 의원은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지난 12월 초 정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정 의원의 사생활까지 들먹이면서 통화하는 내내 여성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입에 담기 어려운 심한 욕설과 모멸적인 언사를 수없이 퍼붓는 추태를 일으켰다.
한편 금산군민은 책무의 과중을 떠나 선출된 공직자라면 주민의 대표자로서 사생활을 비롯해 법의 준수에 누구보다 모범이 되어야 할 의원의 자격으로 품행이 방정해야 함에도 오히려 지역사회에 분란을 일으키고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기초의원으로서의 자질론에 “분명 문제 있다”는 입장이다.
/길봉석 편집장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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