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언론사, 시민단체 주관 ‘후보자 대담 및 토론회’ 박성규 측 특정분야 조건 제시하며 불참, 진검승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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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후보자가 지역행사에 참여하여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앞으로 한 달도 남지 않은 4·10 국회의원 선거 논산·계룡·금산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황명선(57세) 전 논산시장과 국민의힘 박성규(72세) 전 육군대장의 거대 정당 후보 간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후보(57세. 전 3선 논산시장)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대로 3선의 시장 경력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 중앙당 대변인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다.
황 후보자는 본인이 국회에 입성하면 제1호 법안으로 지역 현안에 맞게 농산물 가격 안정제를 법제화하고, 농촌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수확물이 제 가격을 받아 농민의 땀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논산, 계룡지역은 논산국방산단에 우량기업 유치와 육군사관학교 유치 등을 통해 논산을 명실공히 국방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탑정호공원, 연산문화창고, 밀리터리파크, 충청기호문화유교원 등을 활용해 문화와 예술이 숨쉬는 명품관광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며, 금산군은 세계인류사적 문화유산인 금산 인삼을 유네스코 무형문화재로의 지정을 추진하여 명실상부한 금산인삼의 세계화, 명품화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며, 특히 인삼종합유통센터의 맞춤형 용도를 찾아 적절한 활용도를 극대화 할 방안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이와 더불어 엑스포광장의 자연 공원화를 통해 인삼축제장 뿐만 아니라 상시적인 시민공원으로서 활성화를 이루고 이에 따른 관광산업화의 기틀도 마련하면서 그동안 침체일로에 특구로서의 기능마저 상실한 금산인삼한방특구를 재 활성화한다는 전략과 깻잎의 지역 특산화에 보다 많은 지원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의 품목 다양화는 물론이고 농업산업의 시대적 변화에 맞게 소규모 스마트팜이나 소농들의 현실을 감안한 양액 재배시설 지원 등으로 지역 현실에 맞는 공약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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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황 후보는 논산, 금산지역의 인구감소에 따른 소멸도시 위기 극복을 위한 일환으로 저가의 임대주택 활성화를 통한 도시 청년의 지역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인구증강에도 힘 쏟겠다는 복안이다.
반면 국민의힘 박성규 후보(72세. 전 육군대장)는 42년간의 군 생활을 마감하고 소멸 위기에 놓인 논산 고향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마음으로 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며 시민들과 접촉면을 늘려 왔다.
그는 국방 전문가답게 소멸 위기에 놓인 논산을 구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방 군수산업도시 건설'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논산과 계룡지역에 20여 개 부대와 30여 개 국방 관련 연구소가 위치해 국방친환경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전략을 시민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유치가 확정된 국가국방산업단지에 군수 관련 장비와 물자 공장을 유치하는 공약도 제시했다.
국민의힘 박성규 후보자는 육군 제3사 사관후보생 출신으로 4성 장군에 이르는 입지전적인 인물로서 제1야전군사령관, 여주대 석좌교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 등을 맡아 활동하면서 주로 국방분야 전문가로 활동하여 왔다.
한편 논산·계룡·금산 선거구 지역의 언론사와 시민연대는 제22대 국회의원 출마 후보자를 대상으로 오는 28일 논산문화원에서 ‘제22대 국회의원 대담 및 토론회’를 갖기 위해 각 후보자에 참여를 요청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황명선(57세) 후보자와 무소속의 이창원(66세) 후보자는 조건 없이 참여 의사를 밝혔음에도 국민의힘 박성규(72세) 후보자는 지역 현안 문제를 제외한 자신에 유리한 국방산업문제에 국한하여 토론하겠다는 조건을 들면서 주최 측의 지역사회의 전체 현안에 대한 대담 및 토론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며 황명선 후보와의 진검승부를 무산시켰다.
무소속의 이창원(66세) 후보는 세무사로 활동하면서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이력을 갖고 있다.
/길봉석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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