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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 현직 경찰관 대상
올바른 국어 사용법 강의
입교 순서 기다려야 할 정도
인기
인터넷상에서 국적을 알 수 없는 단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등 우리말의 정체성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충남경찰청이 현직 경찰관을 대상으로 올바른 국어 사용법에 대한 강의를 개설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국어 능력 향상 교육 과정은 조용연 청장 취임 이후 개설된 충남 경찰만의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으로 현직 기자와 국어 관련학과 교수, (주)한국언어문화연구원 관계자가 강사로 나서 3일 코스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 강의를 개설한 이후 현재 3회째를 맞고 있지만 수강신청이 폭주하면서 입교 순서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과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강생들은 교육을 통해 우리가 일상업무에서 자주 쓰지만 틀리기 쉬운 한글 맞춤법, 글 쓰기, 어휘·문장·문단 다듬기, 첨삭 지도를 통한 올바른 공문서 작성 요령, 어문규정 및 외래어·로마자 표기법, 한자어 표기법 등 올바른 국어사용법을 포괄적으로 배울 수 있어 개인적인 국어실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각종 공문서 작성 등 현장업무 처리능력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비계 이장영 경위는 “각종 보고서나 문서를 만들 때에도 틀린지 조차 모르고 우리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교육을 통해 국어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것은 물론 올바른 우리말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경찰청은 오는 6월중으로 국어 교육 능력 향상 과정 이수자와 희망자를 대상으로 국어능력인증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산신문 webmaster@ig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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