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시설·영유아보육시설·유치원, 경로당 및 노인복지시설, 장애인 재활시설·요양시설 등
양로원, 어린이집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노유자 시설은 화재 시 어린이나 노약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투척용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한다.
논산소방서(서장 김재섭)에 따르면, 2006년 12월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공포됨에 따라 노유자 시설에는 해당 면적에 의해 산정된 소화기 수량의 1/2 이상을 ‘투척용 소화기’ 등 화재 진화가 쉬운 소화기구로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2년 12월 10일 충남 서천군 금매복지원 화재사건(사망 9명)을 계기로 어린이 및 노약자들도 손쉽게 사용 가능한 특수소화기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개정된 법이다.
투척용 소화기는 화재 시 안전핀을 뽑고 손잡이를 힘껏 움켜쥐어야 하는 기존 소화기와는 달리 수류탄처럼 화염을 향해 던지기만 하면 불을 끌 수 있는 장비로, 힘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설치해야 하는 시설은, 아동복지시설·영유아보육시설·유치원 등 아동관련 시설과 경로당 및 노인복지시설, 장애인 재활시설·요양시설 등이며, 법 개정일 이전에 허가받은 노유자 시설도 소급적용을 받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개정된 법규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여 과태료 처분 등 불이익 당하는 사례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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