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옹달샘」은 생활이 어려운 우리 지역주민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후원자를 개발하는 금산군청
주민생활지원과
『금산복지뱅크』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움을 주시고자 하시는 분은
군북면사무소 주민생활지원담당
사회복지사 이선주(☎
750-2501)에게 연락주세요 !!
3평 남짓한 방 한 칸에 거동 못하는 아내 곁을 24년간 지키며 병수발 해 온 83세의 원○○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사업을 하며 자녀들과 어렵지 않은 생활로 남부럽지 않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행복한 시간도 잠시, 아내가 어느 날 뇌졸중으로 쓰러져 신경마비 증세가 나타났고 아내의 병을 고치기 위해 좋은 병원을 찾아 치료했지만 병은 호전되지 않고 자리에 눕고 말았습니다.
이후부터 할아버지에게는 아내 병수발이라는 인고의 세월이 시작됐습니다.
아내의 질병으로 가게는 기울어져 부채는 늘어만갔고 오갈 데 없는 신세로 시골마을로 이사 오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이사 온지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할머니가 상처받지 않을까 하는 염려로 바깥출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생활고로 답답할 땐 사람들이 없는 시간대에 동네 한바퀴를 돌곤 합니다.
자녀는 3명 있지만, 객지생활이 어려워 부모의 어려움을 헤아릴 겨를이 없나 봅니다.
현재 할머니를 씻기는 일은 물론 대소변, 식사해결까지 할아버지의 몫입니다.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너무나 힘이
듭니다.
할머니는“남편에게 못할 일만 시켜 죄스럽기까지 하다”고 눈물을 보이지만 할아버지는 더욱 악화돼 가는 아내를 보며
“빨리 일어나, 나들이 가야지”라고 희망을 잃지 않은 말을 건넵니다.
요즘 이혼이 급증하고 있는 세태 속에 할아버지의 아내 사랑은 더없는 감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손길이 할아버지 할머니의 큰 소망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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