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식품의약품안전청은 불량한약 유통을 근절하고 양질의 한약재를 소비자가 믿고 구입할 수 있는 한약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금산약령시장을 전국 제일의 모범 우수 한약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전식약청은 금산약령시장을 우수한약 유통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한약 전문가와 간담회를 수차례 실시한 바 있으며, 관련기관·단체와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금산시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3차례의 한약 전문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유통 분야별로 자율지도위원 18명을 위촉해 자체적으로 금산약령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도록 자율관리체계를 도입한 바 있다.
한편, 대전식약청은 지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금산약령시장에서 그간 추진된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소속 약사 감시원 10여명과 민간 한약전문가 5명이 함께 참여하는 특별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금산약령시장에 있는 한약판매업소 및 약초상 등 약 250여개 판매업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점검사항은 ▲유통이 금지된 한약재(특히, 청목향, 마두령, 천초근 등) 유통행위 ▲약초상에서의 독성우려 한약재(부자 등 32품목) 또는 의약품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한약재(방풍 등 24품목 등) 유통행위 ▲규격화 대상 한약재를 비규격품으로 판매 및 표시기재 사항이 기재되지 않은 한약규격품의 저장·진열·판매 행위 등을 점검했다.
약령시장 전영균 회장은 “식약청과 합동점검을 통해 금산약령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양질의 한약재를 구매할 수 있는 우수시장이 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도·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미현 기자 gsm7106@ig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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