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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파손된 지붕들이 한집두 집 새로운 지붕으로 옷을 갈아 입으면서 산뜻한 경관이 되살아났다.
전국 최초로 쾌적한 농촌 주거환경 개선과 고령화된 농촌지역 노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키 위해 특수시책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농촌주택 지방개량 사업 덕분이다.
남이면사무소와 석동2리 주민들은 지난 16일 지붕개량 사업을 완료하고 조촐한 자리를 마련했다.
박동철 군수와 관내 기관단체 및 타 마을 주민들도 함께 초청, 마무리를 자축했다.
석동마을에는 자부담을 포함해 총
1억1천8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40동의 지붕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김성엽 석동2리 이장은 “시골은 노인들만 살고 있어 수리도 못하고 있었는데 군에서 협조해줘서 감사하다”며, “올 겨울은 심천마을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지붕개량과 더불어 석동2리는 ‘참 살기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상태계 복원 및 보존사업, 하천 환경공사, 꽃길조성, 농산물 직판장 보수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함께 이뤄졌다.
이덕우 남이면장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해 농촌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남이면을 찾는 관광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금산신문 webmaster@ig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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